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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꽃게 액젓ㆍ동전 육수ㆍ호두 기름 등 건강한 밥상 위한 천연 조미료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꽃게 액젓, 동전 모양 만능 육수, 호두 기름까지 건강한 밥상을 위해 천연 조미료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7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먹는 이의 건강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과 풍미를 높여주는 천연 조미료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하는 이들을 찾아간다.

◆빠르고 간편한 만능 육수

최근 바쁜 주부들의 시간을 단축해 주는 것은 물론 요리의 맛까지 올려줘 인기 있는 천연 조미료가 있다. 바로 동전 모양 만능 육수. 충청북도 충주시의 한 공장에서는 채소 10가지, 해산물 6가지 총 16가지의 재료를 동결 건조 기술을 이용해 동전 모양 육수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표고, 연근, 양배추 등 채소의 경우 원물을 일일이 손질하는 건 물론, 3차에 걸쳐 버블 세척 작업까지 거치는데.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하루에 톤 단위로 처리하다 보니 작업자들의 손목과 어깨에 무리가 가 주말에는 병원에 다니는 일이 일상이다. 해산물의 경우, 북어, 바지락 등 원물 재료를 고온, 고압에서 추출해 사용하는데. 추출이 끝나면 내부가 뜨거운 수증기로 가득 차 작업자들은 열기와 싸워가며 일해야 한다. 해산물 추출액과 손질된 채소는 영하 35도 이하에서 3일간 급속 냉동에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3일간 동결 건조한 것을 분쇄한 후 배합 과정까지 거치면 요리의 감칠맛과 풍미를 높여주는 동전 모양 만능 육수가 완성된다.

◆감칠맛이 가득한 꽃게 액젓

최근 입맛 까다로운 주부들 사이에서 꽃게 액젓으로 김치를 담그는 게 대유행. 인기에 힘입어 전라북도 부안군의 한 공장에서는 제철 맞은 꽃게로 액젓을 만드느라 바쁘다. 액젓의 좋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바다에서 잡아 온 싱싱한 꽃게를 영하 40도에서 급랭해서 사용한다. 선도 유지를 위해 작업은 해동과 손질이 동시에 이뤄진다. 자망으로 잡은 꽃게다 보니 곳곳에 붙어있는 그물을 손으로 일일이 빠르게 벗겨 내느라 작업자들은 쉴 틈이 없다. 이어서 솔을 이용해 깨끗하게 이물질을 제거한 후 꽃게 액젓의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더해줄 무, 양파, 고추 등 각종 채소 손질에 들어간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추출기에서 꽃게와 채소를 120도에서 5시간을 끓이면, 자동으로 교반기로 옮겨져 멸치 액젓과 배합 과정을 거친다. 그 사이 성인 남자 한 명이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로 작은 탱크를 청소하는 작업자. 탱크 안 발효 가스 때문에 숨을 참고 작업할 정도로 고되고 위험하지만 위생을 위해 참고 견딘다. 마지막으로 여과 필터를 거쳐 미세한 불순물까지 걸러 내면 감칠맛이 뛰어난 꽃게 액젓이 완성된다. 꽃게 본연의 맛을 살려 천연 조미료를 만들기 위해 구슬땀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정성을 담아 만든 황금빛 호두 기름

한편 충청북도 영동군에는 가을이 되면 호두를 수확하기 위해 비 오는 날에도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호두를 수확할 때는 테이프로 칭칭 감은 대나무 장대를 사용하는데. 나무가 상하지 않도록 호두열매만 쳐서 떨어뜨려야 한다. 수확한 호두는 청피라고 부르는 두꺼운 껍질을 일일이 벗긴 후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친다. 그리고 수작업으로 속껍질을 벗겨내야 한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단단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 작업이 끝나면 몸이 아플 정도란다. 어렵게 알맹이를 빼낸 호두는 저온에서 총 3번을 볶아 착유하면 음식의 풍미와 고소함을 높여주는 호두 기름으로 재탄생된다. 특히 오메가 3가 풍부해 뇌 발달 및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낮춰줘 건강한 기름을 찾는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고집스럽게 3대에 걸쳐 정성껏 호두 기름을 만드는 이들을 만나본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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