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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김시후 "영화 '베테랑2' 기대…한 작품이라도 더 하고 싶어"(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김시후(사진제공=하이콘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시후(사진제공=하이콘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배우 김시후는 2003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 '짝패', '써니', '베테랑', 드라마 '크크섬의 비밀', '사랑비', '달래된, 장국'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금까지 약 2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연기에 대한 갈증은 해소된 적이 없었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는데, 계약 문제로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 본의 아니게 공백기도 있었습니다. 연기를 정말 하고 싶은데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심적으로 정말 힘들더라고요."

김시후는 20대 초반에 그런 경험을 하면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힘든 순간들의 연속이었지만, 김시후가 그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연기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워낙 어릴 적부터 연기를 해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배우 이외의 일은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작품이 없는 시기에 불쑥 '배우 안 하면 뭘 할까' 그런 고민이 들지만, 배우를 하지 않는 김시후는 김시후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금이야 옥이야' 초반에는 영화 '베테랑2'와 병행하며 촬영했다. 밤샘 촬영이 일쑤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김시후는 그때를 떠올리며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연기를 향한 김시후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금이야 옥이야' 김시후(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금이야 옥이야' 김시후(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번 작품을 계기로 다양하게, 더 많이 대중에게 비춰지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작품이라면 어디든 출연할 수 있어요. 도전이 두려웠더라면 이전까지 해 본 적 없었던 일일극에도 출연하지 않았을 거예요. '금이야 옥이야'를 비롯해 모든 작품이 제겐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지금부터 진짜라고 생각해요."

30대 중반을 넘으며 김시후에게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다. 10대 때 홀로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살았던 그는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하는 것을 보며, 본인 또한 자연스럽게 결혼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하하.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을 갖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요. 사람 만나는 게 나이를 먹을수록 신중해지는데, 평생을 함께해야 하는 만큼 일과 삶, 미래에 대한 대화가 잘 통하는 이성과 만나고 싶어요."

김시후의 영화 '베테랑2'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차기작이 '베테랑2'가 아닌 다른 작품이 되길 원했다. 영화가 개봉하기 전 한 작품이라도 더 하고 싶다면서, "공백기는 참 괴로운 시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2024년 새해를 촬영장에서 맞이하고 싶다며 작은 소원도 덧붙였다.

"저한테 가장 행복한 순간은 맡은 역할에 몰입해서 연기하는 그 순간이에요. 지금 인터뷰하는 이 시간에도 빨리 다음 작품을 만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뿐입니다. 하하. 항상 지금이 배우 김시후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끊임없이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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