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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장률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장률(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배우 장률(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매년 대중 앞에 다른 얼굴로 나타나는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장률이다.

장률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주인공 윤지우(한소희)를 괴롭히는 폭력배 도강재 역을 맡아 지독한 악역의 정점을 보여줬다.

이듬해 그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에 출연해 선함과 광기를 오가는 청년 고극렬을 연기했다. 원작에 없던 새로운 인물을 자기 것으로 만들며 호평을 얻었고, 프랑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까지 다녀왔다.

두 작품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장률이 장르물의 무게를 덜어내고, 힐링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슴에 온기를 전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이하 '정신병동')'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가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스틸컷(사진제공=넷플릭스)

장률은 준수한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정신의학과 의사 황여환 역을 맡았다. 유능하고 부족함 없는 인물이며, 퉁명스러워 보이지만 주인공 정다은(박보영)의 뒤에서 은근한 지원군으로 활약한다. 또 같은 병동 간호사 민들레(이이담)를 짝사랑하는데, 자신을 밀어내는 민들레의 상처를 보듬어주며 연인으로 거듭난다.

장률은 최근 비즈엔터와 만난 자리에서 '정신병동'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는 것에 기뻐했다. 그러면서 '정신병동'으로 느꼈던 찬란한 감정들을 하나둘씩 털어놨다.

Q. '정신병동'에 대한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장을 주요 주제로 하는 작품에 한 번쯤 출연하고 싶었다. '정신병동'은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 환자들을 통해 성장하고, 환자 역시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작품이 가진 따뜻한 시선들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이런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재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여러 이야기가 기억에 남지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환자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감정이 와 닿았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가 생각나 대본만 읽고 6~7시간을 울었다.

드라마 팀에서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에게 자문할 수 있도록 연결해줬는데, 그때 느낀 감정을 내가 표현해도 되는지 물어봤다. 환자 앞에서 의사는 최대한 객관적이고, 내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자문해주시는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마음이 아프면 울어도 된다고 하시더라. 그게 큰 용기가 됐다.

당시 서른셋의 장률이 보고 느낀 황여환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그전에는 완벽한 연기, 정확한 감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자문 이후에는 부족하고 서툰 부분이 있을지라도, 지금 내 시선이 담긴 연기를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이 바뀌었다.

▲배우 장률(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배우 장률(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Q. 황여환은 앞서 출연했던 '마이네임', '몸값' 등에서 보여줬던 강렬함과는 결이 또 다르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얻는 게 어려운데,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률의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역할을 맡겨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차기작은 로맨스 사극 '춘화연애담'이다. 사극은 처음인데, 생소한 장르에서 어떻게 해야 깊이 있는 로맨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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