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 문빈 고맙다" 세븐틴, '2023 마마 어워즈' 첫 대상…올해의 앨범 등 5관왕-비즈엔터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그룹 세븐틴(사진제공=Mnet)

그룹 세븐틴이 '2023 마마 어워즈'에서 처음 대상을 수상하며, 팬들과 감동의 순간을 나눴다.

세븐틴은 2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둘째 날 행사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다. 세븐틴이 '마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세븐틴은 올해 미니 10집 'FML'과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SEVENTEENTH HEAVEN)'으로 올 한 해 1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외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세븐틴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 9년 동안의 여정을 돌아보며 "세븐틴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과연 이 상을 한번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을 많이 했다"라며 데뷔 초부터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캐럿(세븐틴 팬덤) 덕분에 재계약을 하고 여러분들이 이 상을 만들어주셔서 진짜 너무나도 행복하다"라며 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마마'에 참석해 수상하는 게 소원이었다"라며 "선배 가수들이 명예로운 수상을 할 때 조심스럽게 수상을 꿈꿨다. 9년 만에 이 무대에 올랐다. 여러분(캐럿)이 있었기에 제 꿈을 이룰 수가 있었다. 앞으로도 꿈을 함께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룹 세븐틴(사진제공=Mnet)

자신의 데뷔와 성공에 대한 감회를 공유하면서, 그동안의 힘들었던 순간들을 회고한 멤버도 있었다. 지난해 모친상을 당한 원우는 "캐럿 덕분에 나중에 어머니께 자랑할 거리가 하나 더 생겼네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우지는 "여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것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든다"라며 "우리는 시작부터 손가락질 많이 받던 그룹이었다. 절대 안될 거라고. 사람 너무 많아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한 지 10년이 지났다. 꼭 약속 드리겠다. 더 좋은 음악을 여러분들께 선물하는 노력하는 세븐틴이 되겠다"라고 전하며, 끝없는 성장과 팬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승관은 '마마 어워즈'에 참가한 모든 가수들에게 존경을 표현했다. 그는 "멋진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드리고, 여기 계신 많은 아티스트 분들 멋있다고 많이 배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같이 응원하며 좋은 활동 이어가자고 말했다. 또 "올 한 해 다사다난했는데 세븐틴을 사랑해줬던 친구 문빈에게 감사하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라며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친구 문빈을 언급했다.

세븐틴은 "13명이 항상 변치 않고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들의 수상은 노래와 무대만큼이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세븐틴은 팬들과의 소중한 연결고리를 강조했고, 팬들의 지지에 힘입어 성공을 이룬 순간을 함께 나눴다.

이하 '2023 마마어워즈' 수상자 명단

▲ 삼성 갤럭시 올해의 앨범 세븐틴 'FML'

▲ 삼성 갤럭시 올해의 노래 뉴진스 '디토'(Ditto)

▲ 삼성 갤럭시 올해의 가수 뉴진스

▲ 삼성 갤럭시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 방탄소년단

▲ 남자 가수상 지민

▲ 여자 가수상 지수

▲ 남자 그룹상 세븐틴

▲ 여자 그룹상 뉴진스

▲ 남자 신인상 제로베이스원

▲ 여자 신인상 트리플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