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11월에는 김필, Rc9(알씨구), 우예린, 오씰(OSCiiL), 체리쉬(CHERISH), 음율, 구만(9.10000), g0nny(거니), 모트(Motte), 연정(YEONJEONG), Saree McIntosh(새리 맥킨토시), 클래지콰이, 아롱, 한백까지 14팀의 협회원사 아티스트들이 초겨울 감성을 저격하며 좋은 음악들을 들려줬다.
아카이브 아침 소속 김필은 지난 2일 세 번째 미니앨범 'LIFE'를 발매했다. 'LIFE'는 싱어송라이터 김필의 음악적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작품으로,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적 경계를 넘나들며 탄생한 앨범이다.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소속 국악창작 앙상블 그룹 Rc9는 지난 6일 싱글앨범 '호접몽'을 발매했다. '호접몽'은 설화 '호접지몽' 속 "언젠가 내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인간인 내가 꿈에 나비가 된 것일까? 나비가 꿈에 이 인간인 나로 변해 있는 것일까"란 장자의 말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곡이다.
칠리뮤직코리아 소속 소프트록 밴드 오씰은 지난 15일 싱글앨범 '도돌이표'를 발매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곡 진행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별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루비레코드 소속 체리쉬는 지난 15일 새 EP '24/7'을 발매했다. '24/7'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체리쉬의 음악으로 스며들길 바라는 아티스트의 마음을 담아냈다.
크레이프사운드 소속 혼성 듀오 음율은 지난 17일 싱글앨범 '월담소녀'를 발매했다. 내년 8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에 앞서 선보이는 두 번째 싱글앨범으로 어떤 고난에서도 꿈을 꺾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그려냈다.
엠피엠지 소속 레트로 싱어송라이터 구만은 지난 19일 싱글앨범 'One More'를 발매했다. 'One More'는 기쁨과 아쉬움이 공존하는 미묘한 감정 속, 지나간 시간을 다독이고 다시 한번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을 유쾌하고 잔잔하게 풀어낸 곡이다.
인플래닛 소속 신예 알앤비 아티스트 g0nny는 지난 20일 싱글앨범 '꽃잎'을 발매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신과 느리게 피는 꽃을 보며 같다고 느낀 점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다.
루비레코드 소속 모트는 지난 20일 싱글앨범 'Night Waves'를 발매했다. 반복되는 루프처럼 진부한 파도도 결코 널 담아내진 못할 거란 메시지를 딥하고 스모키한 보이스에 담아냈다.
디에이치플레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정은 지난 23일 첫 번째 EP '사랑을 사람으로 그린다면'을 발매했다. 록 장르를 기반으로 한 다섯 곡의 자작곡이 실려 다양한 사랑과 삶의 감정을 전한다.
사운드리퍼블리카 소속 Saree McIntosh는 지난 23일 싱글앨범 'The Chill(찬바람이 불면)'을 발매했다. 김지연의 원곡 '찬바람의 불면'이 신시사이저 위주의 차분한 편곡과 맑고 여린 보컬로 재탄생해 쓸쓸하지만 따뜻한 겨울의 분위기를 한층 진하게 자아낸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소속 클래지콰이는 지난 26일 싱글앨범 'Tonight (feat. 박솔 of THE SOLUTIONS(솔루션스), 이츠)'를 발표했다. 클래지콰이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하여 익숙한 듯 색다른 구성과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모던보이엔터테인먼트 소속 아롱은 지난 29일 싱글앨범 '돛단배'를 발매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노래한 곡으로, 열린 마음과 용기를 돛을 달고 펼치는 것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운드노바 소속 한백은 지난 29일 싱글앨범 'Violet(바이올렛)'을 발매했다. 작은 기대와 무겁고 침체된 기분, 낡고 오래된 유대 같이 일상 속 순간의 감정들을 담아낸 일기장 같은 앨범이다.
한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한국의 대중음악 시장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사의 좋은 음악들을 직접 선택하여 리스너들에게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소형 기획사를 비롯해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인디 뮤지션과 소규모 공연장의 권익 보호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