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됐다. 후속 드라마는 이영애 주연의 '마에스트라'다.
3일 방송된 tvN '무인도의 디바' 최종회에선 데뷔에 성공한 서목하(박은빈)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목하는 열심히 데뷔 준비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은모래(배강희)와 노래를 바꾸라는 제안을 받았다. 이 결정에 서목하와 윤란주(김효진) 모두 불만을 가졌다.
두 사람은 이서준(김주헌)의 집으로 향했다. 이서준은 "은모래 노래를 감성이 좋은 서목하가 부르면 좋겠다 싶어 바꾸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꾼 곡으로 서목하가 차트 1위를 못하면 대표도 지분도 다 내려놓겠다"라고 약속했다.
강보걸(채종협)은 서목하에게 "내가 무인도에서 널 발견한 게 우연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서목하는 "그것이 어떻게 우연이겠냐. 나 찾겠다고 무인도 뒤지고 다닌 것 안다. 필연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은모래가 부른 노래는 열흘째 차트 1위를 기록했지만, 서목하의 곡은 상승세가 더뎠다. 서목하는 "나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라며 "어제는 32위, 오늘은 31위. 이렇게 가다 보면 언젠가 1위하지 않겠냐"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목하의 첫 행사 더덕축제도 잡혔다. 윤란주(김효진)는 강우학(차학연), 강보걸과 서목하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란주가 작은 규모의 행사에 아쉬워하자 서목하는 "무인도에서 답이 없는 질문 대신 다른 걸 생각하며 버텼다. 그랬더니 생각도 못 한 때에 드론이 왔다.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무인도에서 봤던 햇살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서목하는 더덕축제로 시작했지만, 수많은 팬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가수가 됐다. 팬들은 '서목하'의 이름을 외쳤고, 그의 환한 미소로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무인도의 디바' 후속작은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마에스트라'로 오는 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