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EBS가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 '위캔버스'로 학교안전교육에 특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EBS는 22일 한화시스템(주), 학교안전공제중앙회와 함께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유열 EBS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주) 대표이사,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EBS는 한화시스템(주)과 공동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인 '위캔버스'를 기반으로 학교안전교육을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기로 했다. 또 학교안전교육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활용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방송 및 OTT,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해 학교안전교육의 필요성을 확산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학교안전교육 콘텐츠·서비스를 활용하는 등 학교안전망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학교안전교육 콘텐츠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와 장소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생활안전교육'을 중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교사가 정규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안전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제거하는 등의 체험활동 중심 수업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교육과 높은 학습효과가 기대된다.
'위캔버스'는 국내 대표적인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적용한 울릉도·독도 체험학습,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이 탑재된 영어 학습, 디버깅 활용 블록코딩학습 등 문제중심학습(PBL) 기반 3D 콘텐츠를 활용하여 몰입도 높은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EBS가 보유한 8만 개 이상의 IP 콘텐츠와 교육 서비스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교육 현장의 수요를 적시에 반영하고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위캔버스'는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접속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 또는 앱스토어에서 설치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유열 사장은 이번 3자간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며 "학교안전망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모든 국민이 학교안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