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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종세상', 전정희 근황 공개…나이 들어 찾아온 우울증→아들 김황중 아나운서 응원+그림으로 극복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특종세상' 전정희(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 전정희(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나이 60대가 된 개그우먼 전정희의 근황이 '특종세상'에서 공개된다.

25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1980년대 '웃으면 복이 와요', '폭소 대작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청춘 만만세' 등에서 활약했던 MBC 공채 3기 개그맨 전정희를 만난다.

전정희는 "수입이 지금으로 따지면 연봉 1억 정도"라며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린다. 하지만 지금은 "우울감, 상실감, 무기력증이 한꺼번에 확 올 때가 있다"라고 털어놓는다.

전정희는 시도 때도 없이 우울증이 찾아온다고 고백한다. 코미디언, 배우 활동을 하다 갑자기 잠적한 그에겐 말 못할 사정이 있었다.

40세가 되던 해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고,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병간호에 매달렸지만 3년 만에 돌아가셨다. 아버지 역시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은 후 돌아가셨고, 5년 전엔 남편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연이어 찾아온 불행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는 아들인 김황중 아나운서의 응원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전정희는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금은 어렸을 적 좋아했던 그림을 다시 시작하며 우울증 극복에 힘쓰고 있다. 그는 설산 정상에 올라 "할 수 있다"를 외치며 그림을 그린다.

또 동료들과 함께 단편영화 출품을 준비하며, 다시 연예계 활동에 도전하는 근황을 전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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