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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카카오 SM 매각설ㆍ경영진 교체설, 사실 무근"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SM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에스엠)
▲SM엔터테인먼트(사진제공=에스엠)

에스엠(041510, 이하 SM)이 카카오의 SM 매각설을 일축하고, 최근 SM을 둘러싼 소문을 해명했다.

SM은 5일 "2023년 11월경부터 당사와 관련해 근거 없는 억측과 소문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기업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면서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 카카오의 SM 매각설, Kreation Music Rights(이하 KMR)의 투자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SM은 "카카오의 감사위원회는 2023년 12월 초순경부터 카카오의 연결재무제표 작성과 관련해 당사에 다량의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그 중에는 주요 임원에 대한 PC 포렌식 요청도 포함돼 있다"라고 밝혔다.

SM은 "이러한 요청사항의 범위나 방식 등에 관해 적지 않은 의문과 아쉬움이 있었으나, 당사는 정확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최대한 협조했다"라고 카카오 감사위원회의 조사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또 카카오의 SM 매각설에 대해선 지난달 29일 공시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 SM이 카카오와 소통한 바 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영진 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M은 "지금 이 순간에도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공동 성장을 추구하고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긴밀한 사업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출범한 회사 KMR의 투자와 관련하기에 앞서 "KMR은 SM 3.0 전략에서 밝힌 투자에 대한 중점 사항 중 하나인 퍼블리싱 사업 및 멀티 레이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주체"라고 말했다.

SM은 지난 25년간 축적된 전세계 작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SM과 전체 K팝 생태계에 경쟁력 있는 음악을 공급할 수 있는 퍼블리싱 회사로 성장시키고자 KMR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SM은 "KMR은 설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국내외의 유력 퍼블리싱 회사들 그리고 레이블들에 대한 투자/인수 건들을 다각도로 탐색해 왔으며, 그중 소속 아티스트가 3인인 회사로부터 500억원대의 인수딜을 제안받는 등 여러 인수 후보들의 제안을 검토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KMR이 시행하는 첫 투자라는 측면에서 딜 사이즈의 적절성 및 단시일내 가시적인 시너지 창출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었고 이러한 측면에서 더허브, 텐엑스를 인수하기에 이르렀다"라고 덧붙였다.

더허브는 음악 퍼블리싱 업체로서, SM은 "퍼블리싱 업체 평가에 적용되는 마켓 어프로치에 의한 평가 방법(NPS:Net Publisher’s Share, 매출에 작가분배금을 차감한 순매출에 멀티플을 곱해 산정)을 적용해 인수가액을 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통상적으로 거래되는 사례들 및 최근 3개년의 성장 추세에 비추어 적정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텐엑스는 SM 3.0 전략 중 멀티 레이블 전략의 일환으로 실행한 투자라고 말했다. 텐엑스는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텐엑스 소속 아티스트 김우진은 SM의 연습생 출신이자 스트레이키즈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SM은 "KMR은 아티스트 김우진이 향후 충분히 성장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DCF(Discounted Cash Flow) 평가 방법을 통해 적정 수준에서 텐엑스 인수(영업양수도)를 결정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KMR은 텐엑스 인수를 통해 향후 아티스트 김우진을 포함한 다양한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레이블을 보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제작 역량을 퍼블리싱 사업과 연계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듀싱 서비스 사업 등을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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