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원작 웹툰과 마찬가지로 주인공들의 행복한 결혼 엔딩으로 결말이 마무리됐다. 후속 드라마는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웨딩 임파서블'이다.

20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에서는 마침내 운명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긴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민우)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박민환(이이경)을 죽이고 도주했던 정수민(송하윤)은 강지원의 집에 불을 지르러 시너를 샀다. 정수민은 강지원을 기절시키고, 집안 곳곳에 시너를 뿌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강지원의 예상 안에 있었다. 강지원은 묶여있던 손목을 풀고, 정수민을 제압했다. 그리고 그에게 박민환을 죽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정수민은 끝까지 강지원의 짓이라고 발악했지만, 결국 경찰에 체포돼 교도소로 갔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유지혁이 가지고 있었던 '교통사고로 죽을 운명'은 오유라(보아)가 가져갔다. 유지혁은 오유라가 강지원을 죽이라고 사주했던 사실을 알고 있었고, 오유라가 죽이려고 했던 강지원의 엄마, 정수민의 아빠를 가까스로 살려냈다. 그리고 이들을 경찰로 보내 오유라가 경찰조사를 피하지 못하게 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오유라는 분을 삭이지 못하고, 거리를 질주했고 결국 교통사고가 나 사망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회(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강지원과 유지혁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대학 캠퍼스에서 서로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모두의 축복 속에 결혼했고, 두 번째 기회가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두 번째 기회'라는 재단을 만들었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원작 웹툰에서도 유지혁과 강지원은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후속 드라마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6일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