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29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송진우와 함께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의 설피마을로 임장을 떠난다.
이날 방송에는 신혼집을 찾는 신혼부부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의뢰인 부부는 소개팅으로 만나 3일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9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했다고 말한다. 현재 의왕시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는 최근 남편이 동두천시로 직장을 옮기면서, 출·퇴근 시간만 4~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이들은 달달한 신혼 생활을 되찾고자 이사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지역은 남편 직장이 있는 동두천시와 경기 북부 지역을 희망했다. 또, 채광 좋고 뷰가 뻥 뚫린 집을 원했으며, 홈 짐 공간 또는 산책로가 있길 바랐다. 예산은 전세 또는 매매로 3억~4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문세윤과 양세형이 대표로 출격하며, 덕팀에서는 양세찬이 대표로 출격해 동두천시로 향한다. 세 사람은 양세형제가 태어나고 자란 동두천의 이곳저곳을 소개하며, 다양한 인프라 체크에 나선다.
두 사람이 임장을 떠난 곳은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의 설피마을로 해발 720m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김대호는 “설피마을은 11월부터 첫 눈이 내려서 늦으면 5월까지 눈이 온다”고 소개한다. 실제로 촬영 당일에도 눈이 허리까지 쌓여있어 굴착기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ㅅ’자 모양의 지붕이 눈길을 끄는 주인공의 집 앞마당은 황태덕장을 연상케 했으며, 초대형 고드름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다고 한다. 혹한의 기후를 이겨내기 위해 단단한 통나무 뼈대로 만든 집 안 내부는 채광이 가득했으며, 높은 층고와 박공모양을 활용한 생활의 지혜가 눈길을 끈다.
산간 지역에서 눈밭을 걸을 때 신발에 덧대 신던 ‘설피’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김대호와 송진우는 ‘설피 달리기’ 시합을 하는가 하면, 이글루 만들기에 도전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닭장으로 이동하던 중 제작진이 촬영을 포기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김대호가 셀프 캠을 들고 촬영을 이어갔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