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거란전쟁' 최수종(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고려거란전쟁'이 마지막회에 강감찬(최수종)이 거란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결말로 마무리됐다. 후속 드라마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방송된 KBS2 '고려거란전쟁' 최종회에서는 고려와 거란의 귀주대첩이 그려졌다.
강감찬은 고소배압(김준배)과 거란군을 막았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점차 거란족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강감찬은 "검차 돌격"을 외쳤고, 검차들이 거란군을 향해 달려갔다. 강감찬 장군이 하늘을 바라보자, 비가 한두방울 쏟아졌다.
이후 고려군의 승전보가 전해졌다. 현종(김동준)은 고려의 승리 소식에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고려 대신들도 모두 감동하고, 승리를 축하했다.
현종은 승장 강감찬에게 "1000년이 지나도 그대가 전한 승전보가 고려 땅에 널리 널리 퍼질 것이오"라며 금으로 된 머리 장식을 하사했다. 귀주대첩 승리로 인해 주변국 사이 고려의 위상은 높아졌다.
강감찬은 현종에게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서 쉬고싶다고 밝혔다. 현종이 거절하자 강감찬은 "고려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라며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청했다. 현종은 마지못해 이를 수락하고, 강감찬과 애틋한 작별 인사를 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던 '고려거란전쟁'은 이날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후속 드라마는 정해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