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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세계 50대 혁신 기업' 종합 23위…엔비디아ㆍMSㆍ유튜브 등과 어깨 나란히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패스트 컴퍼니 "민희진 어도어 대표, 뉴진스 음악을 최고 상업 예술로 승격"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뉴진스(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뉴진스(사진제공=어도어)

하이브(352820)가 뉴진스의 활약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으로 꼽혔다.

하이브는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가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The World's 50 Most Innovative Companies 2024)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패스트 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적인 시도로 산업과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세계 50대 혁신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패스트 컴퍼니는 50대 혁신 기업의 종합 순위와 더불어 각 산업 부문별 순위도 선정해 발표한다. 하이브는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5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50대 혁신 기업에는 엔비디아(1위), 마이크로소프트(3위), 유튜브(7위), 구글(30위), UMG(45위) 등 세계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됐다. 하이브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종합 23위를 기록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디자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전략과 뉴진스의 활약을 하이브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패스트 컴퍼니는 뉴진스가 특유의 아날로그적 분위기와 R&B에 가까운 노래, 몽환적인 비주얼로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봤다. 나아가 뉴진스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는 'New Jeans'부터 'OMG', 'Get Up' 등 발매한 앨범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뉴진스 다섯 멤버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뉴진스가 음악을 최고의 상업 예술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하며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뉴진스와 협업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 단순히 브랜드의 캠페인에 아티스트를 출연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브랜드를 뉴진스의 세계로 끌어들여 새로운 차원의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ETA' 뮤직비디오를 아이폰14 Pro로 촬영하며 안정된 카메라 기술력을 선보이고, 코카콜라는 'Zero'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동 작업해 광고와 노래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했다고 거론했다. 또 'Ditto'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을 재해석해 나이키 제품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등의 사례도 언급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뉴진스의 아이덴티티 구축에는 아트 디렉터 출신의 민희진 대표의 감각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민 대표는 패스트 컴퍼니와 인터뷰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에서 시작해 프로듀서까지 이어진 경력은 이미지를 그래픽뿐 아니라 소리로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의 강점이 됐다"라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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