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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경북 안동 팥빵ㆍ해남 방앗간 쑥떡ㆍ개성주악 & 모약과 한식 디저트 카페, 대세 간식의 모든 것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경북 안동 팥빵, 해남 방앗간 쑥떡, 개성주악 & 모약과 한식 디저트 카페 등을 소개한다.

23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팥빵, 쑥떡, 개성주악과 모약과 등 요즘 대세 간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하루 생산량만 1,500개, 수제 조청으로 만든 팥빵

경북 안동의 한 팥빵 전문점. 이곳의 빵을 먹기 위해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데. 하루에 만드는 양이 무려 1,500개이다. 인기 비결은 바로 직접 만든 팥소다. 국내산 팥과 직접 만든 조청을 이용해 팥소를 만들어내는데. 이물질과 쓴맛을 걸러내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척과 삶는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팥을 골고루 익히기 위해서는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저어줘야 해서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한편 팥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반죽. 발효 과정을 마친 반죽은 동그랗게 다시 소분한다. 시간이 갈수록 반죽이 발효돼서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10년 이상의 경력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손길로 만들어낸다. 손님이 몰릴 때는 12시간 동안 서서 팥빵을 만드느라, 시간이 갈수록 서 있기 힘들 정도로 다리가 붓고 아프다. 맛있는 팥빵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도 참고 견디는 작업자들을 만나본다.

◆해풍 맞고 자란 참쑥으로 만든 쑥떡

전남 해남에 위치한 조용한 마을에서 유독 바쁘게 돌아가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방앗간. 아침부터 제철 맞은 참쑥으로 떡을 만들기 위해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이곳에서는 직접 기른 참쑥으로 쑥떡을 만드는데. 이 시기가 되면 봄맛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의 주문이 밀려들어 하루 택배 물량이 약 500상자. 바쁜 와중에도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을 봄에 채취해 일 년 동안 사용하는데, 부족한 양은 인근 조도에서 받아서 사용한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여러 과정 중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삶은 쑥 손질하기이다. 떡을 만들었을 때 쑥 줄기가 동물의 털처럼 보이기도 해서 일일이 손으로 골라내고 있다. 30년 동안 반복된 수작업에 망가진 손. 하지만 자신이 만든 쑥떡을 맛있게 먹는 사람들 덕분에 고통도 잊고, 즐겁게 일한다고 한다. 한 입 베어 물면 봄이 느껴지는 쑥떡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극한직업' (사진제공=EBS1)
◆개성주악, 모약과

한편 젊은 세대들이 몰린다는 한식 디저트 카페. 바로 고려시대 귀족들이 먹었던 전통 간식 개성주악을 맛보기 위해서인데.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개성주악은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정성과 시간을 쏟아야 한다. 반죽을 일일이 동그랗게 만들어내고 튀기는 과정에서도 달라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이 외에도 결이 살아있는 달콤한 모약과까지 만드는데 무려 3일이 걸린다. 힘들지만 전통 간식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개성주악과 모약과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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