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한일가왕전' 포스터(사진제공=크레아스튜디오)

'한일가왕전' 후쿠다 미라이, 나츠코, 아즈마 아키, 스미다 아이코, 카노우 미유, 마코토, 우타고코로 리에 등 일본 대표들이 입국한 가운데, 양국 국민 투표단의 투표하기를 통해 승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일 첫 방송을 앞둔 MBN '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현역가왕' 7인과 일본 '트롯걸즈재팬' 톱7으로 선정된 양국의 트로트 국가대표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세계 최초 트로트 한일전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방송되며, 새로운 한일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K-트로트 서바이벌의 진화

'한일가왕전'은 트로트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린 서혜진 PD의 신작이다. 서혜진 PD가 이끄는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한국에서는 현역 가수들이 출연하는 '현역가왕'을, 일본에서는 '불타는 트롯맨'의 일본판인 '트롯걸즈재팬'을 기획했다.

두 프로그램으로 선출된 한일 톱7이 경합을 벌이는 '한일가왕전'은 트로트 서바이벌의 진화를 알리며 글로벌 스타의 탄생을 예고한다.

◆ 한국 VS 일본

축구와 야구에서 주로 봤던 한일전의 미묘한 긴장감을 '한일가왕전'에서도 느낄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톱7은 각자 자국의 자부심과 명예를 걸고 대결에 임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강한 결의를 내비치고 있다.

양국 톱7의 첫 만남은 오묘한 떨림과 은근한 경쟁심이 뒤섞여 긴장감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의상부터 레드와 블루로 갖춰 입고 필사의 의지를 불태운 두 팀의 신경전과 열정을 불태운 무대는 쫄깃한 분위기로 흥미와 감동을 자아낸다.

▲'한일가왕전' 출연진(사진제공=크레아스튜디오)

◆ 한일 마스터 & 한일 국민 투표단 평가

'한일가왕전'의 승부는 한국-일본의 마스터와 국민 투표단의 평가로 결정된다. 한일합작으로 진행되는 '한일가왕전'은 양국의 마스터부터 국민 투표단까지 참여시켜 한국과 일본의 생각을 모두 들을 수 있게 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두 나라의 마스터들과 국민 투표단의 평가는 쉽게 예측할 수 없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 과연 한국과 일본의 마스터들과 양국 국민 투표단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한일 가왕'은 누가 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색다른 무대와 국경 넘은 음악 감동

네 번째 관전 포인트는 색다른 무대와 국경을 넘은 음악 감동이다. '한일가왕전'에 출전하는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뽐내고 있는 주역들로 양국 시청자들의 눈과 귀에 호강을 안길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

한국의 1번 국가대표 전유진과 일본의 톱1 후쿠다 미라이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 일본 참가자들이 보여줄 엔카와 J-록 무대, 한국 참가자들이 보여줄 트로트와 린이 주도할 R&B 트로트는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일가왕전'은 닮은 듯 다른 한국과 일본의 음악을 교류하며 국경을 뛰어넘은 음악 그 자체의 진정성을 전하는 각별한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