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알비더블유(RBW) 로고

알비더블유(361570, 이하 RBW)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억 원의 콘텐츠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RBW는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최근 음악 및 콘텐츠 유통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조건부 계약이며, 확정 계약금은 400억 원이다. 지급 조건에 도달할 경우 추가로 400억 원의 조건부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금 총액 800억 원은 RBW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914억 원의 87.5%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달 1일부터 2029년 3월 31일까지다.

RBW는 해당 계약금 대부분을 회사의 미래 성장 자금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티스트 및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자사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RBW가 발굴하고 제작한 유망 음악과 콘텐츠를 다수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한다.

김진우 RBW 대표는 "음악·콘텐츠 유통 역량이 탁월한 카카오엔터와의 이번 계약 체결로 RBW가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론칭한 아티스트들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