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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챗플릭스' 박성호ㆍ박성광ㆍ송준근ㆍ이원구ㆍ정범균 "베테랑의 힘"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개그콘서트'(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 박성호, 박성광, 송준근, 이원구, 정범균 등이 100% 무대본 코너 '챗플릭스'로 베테랑의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들이 뭉친 새 코너 '챗플릭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챗플릭스'는 현재 방영 중인 '개그콘서트'의 다양한 코너 중 출연자들의 평균 개그 경력이 가장 높은 코너다. 하지만 전혀 고루하지 않다. 그 어떤 코너보다 생동감 넘치고, 관객들의 집중력을 높인다. 웃음지수 또한 매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챗플릭스'는 '당신의 채팅이 우리의 콘텐츠가 된다'를 지향하는 인터랙티브 코미디다. 박성호, 박성광, 송준근, 이원구, 정범균 등 '개그콘서트'의 베테랑 5인은 상황 설정만 두고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순도 100%의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챗플릭스'는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라는 점에서 다른 코너들과 다르다. 오픈 채팅방에 접속한 현장 관객들은 개그맨들이 제시하는 상황에 기발한 애드리브를 던지고, 개그맨들은 그 내용으로 코너를 끌어간다. 오직 상황만 있고, 대사는 현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다.

관객들의 재치 넘치는 애드리브는 '챗플릭스'의 웃음 지분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진실 확인이 불가능한 '박성광 목격담'은 '챗플릭스'의 새로운 웃음 포인트가 되고 있다. 병원 편에서는 "박성광 씨 정안 알밤휴게소 화장실에서 봤는데…. 정말…. 실망이에요…."라는 말이,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편에서는 "백두산 사우나에서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 말고 다른데 말리는 거 봤어요"라는 채팅이 관객과 시청자들은 물론, 무대 위 개그맨들까지 웃음바다에 빠트렸다.

무대 위의 중심은 박성호가 잡아준다. 1997년 데뷔한 개그맨 박성호는 어떤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 들이닥쳐도 27년 개그 내공을 발휘해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박성호는 관객들이 '군인'인 자신이 할 훈련으로 "배변 훈련"을 제시했을 땐 즉석에서 '배변 훈련 16개 동작'을 창조하고, '조직원'인 그가 불곰파 두목에게 조직의 비밀 장부를 넘기고 "은혜받았다"라고 말하자 찬송가를 열창해 폭소를 불렀다.

2007년 데뷔한 KBS 22기 개그맨 4인방의 활약도 일품이다. 박성광은 박성호가 개그력을 뽐낼 수 있도록 그를 극한으로 내모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 본인 역시 관객들의 '매운맛 채팅' 공격을 피하지 못해 웃음을 유발한다. 일방적으로 관객들에게 당하는 것 같지만, 박성광 역시 박성호 못지않은 기지로 언제나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한다.

정범균과 이원구는 관객들이 그날의 콘셉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즉석에서 웃음 가득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너무 웃어 혼란스러워지는 분위기를 정리하고,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준다. 송준근은 마지막에 등장해 '챗플릭스'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챗플릭스' 5인방은 관객들이 어떤 채팅을 쓰든 웃음으로 살릴 수 있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라며 "개그 경력 총합 95년이란 숫자가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매주 실전으로 증명하고 있다. '개그콘서트' 최선임들의 활약을 앞으로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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