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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ㆍ장현성ㆍ안내상ㆍ이황의ㆍ박혁권,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출연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SBS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사진제공=SBS)
▲SBS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사진제공=SBS)

김민기와 학전에 관한 'SBS 스페셜' 1부가 방송된다.

21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1부에서는 학전 출신의 배우와 스태프, 김민기의 지인까지 총 44인이 수줍은 천재 뮤지션이자 조명 뒤에서 묵묵히 무대를 빛낸 학전 대표 김민기를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이중 설경구, 장현성, 안내상, 이황의 등이 90년대 공연예술계에서는 이례적이었던 학전의 복리후생을 공개한다. 안내상은 "당시 연극을 하던 친구가 '6개월 일해서 10만 원을 받았다'고 화를 냈었다. 그때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학전에 오니까 개런티 계약을 하더라"라고 밝힌다.

또 장현성은 "김민기 대표님보다 아들, 딸 같이 어린 배우들이 돈을 훨씬 많이 가져가기도 했다"라고 직급이 아닌 기여도에 따라 수익을 배분했던 학전의 민주적 시스템을 알린다.

박혁권은 "학전에서 무대감독을 했다. 다달이 통장에 돈이 꽂히는 마법을 경험했다. 통장에 잔고가 있으니까 카드사에서 카드를 만들어주더라"라고 전했고, 이황의는 "학전에서 조연출로 일을 하기도 했는데 연출부는 정직원이라 4대 보험을 들어줬다. 4대 보험을 들어줄 수 있는 극단은 학전이 처음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돼서 집사람이 울었다. 마치 허우적대다가 구조를 당한 느낌이었다"라고 밝히며 오랜 생활고 속에서 학전이 생계의 버팀목이 된 사연을 전한다. 나아가 설경구는 "김민기 선생님을 만난 건 내 인생 최대 행운"이라며 뭉클한 속마음을 드러낸다.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1부에서는 '연극은 배고픈 직업'이라는 오랜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공연자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헌신한 김민기의 철학이 담는다.

SBS 스페셜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는 3주 동안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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