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173940, 이하 FNC)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FNC는 14일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4억 원, 영업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193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실은 11억 원이었다.
이에 대해 FNC는 "2023년 1분기에는 피원하모니의 미국 공연 수익이 인식됐던 것과 2024년 1분기 신인 그룹 앰퍼샌드원에 대한 투자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FNC는 올해 1분기 SF9, 피원하모니, 앰퍼샌드원의 앨범을 발매했다. 1분기에만 지난해 연간 앨범 판매량의 60% 이상을 기록했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엔플라잉의 일본·아시아 투어 확대로 공연 매출 또한 증가하며 주요 사업인 음악사업에서 전년 대비 호실적을 견인했다.
FNC 측은 "지난해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제작 매출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부분을 감안했을 때, 실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FNC는 오는 5월까지 씨엔블루의 아시아투어를 진행한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4월 국내 공연 매진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등 북미 11개 도시에서 미주 투어를 개최한다. LA 기아포럼을 비롯한 4개 도시에서는 아레나 급 공연장에서 공연을 연다.
피원하모니의 공연 규모는 전년보다 확대됐으며, 현재 티켓판매량이 지난해 투어 규모의 140% 이상을 넘어섰다.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맞이한 피원하모니는 미주 투어 중에도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더 킬러스(The Killers), 시저(SZA) 등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미국 대표 여름 음악 축제인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에 K팝 보이그룹으로서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해외 주요 페스티벌에 초대받으며 해외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져가고 있다.
하반기에는 더 왕성한 앨범 출시와 공연 개최가 예정됐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국내외 페스티벌과 국내, 아시아, 일본 콘서트로 쉼 없는 활동을 이어간다.
엔플라잉은 콘서트와 여러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엔플라잉 리더 이승협은 연기와 음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멤버가 군 복무 중인 SF9는 유닛활동을 이어가며 국내와 일본에서 앨범 발매, 공연 개최를 준비 중이다. 피원하모니는 호주, 뉴질랜드, 아시아, 일본 등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배우 정해인은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한국 장편영화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된 '베테랑2'와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로 하반기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