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정훈 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국제교육협의회(BCCIE) 엘리자베스 브린 대외담당 국장과 케이트 장 부국장을 만나서 학교안전 정책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사장 정훈, 이하 공제중앙회)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6박 8일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캐나다 밴쿠버에서 '2024년 학교안전공제회 선진 사례 조사 국외체험연수(이하 국외연수)'를 성황리에 추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외연수에서 공제중앙회는 선진국의 학교안전 관련 기관 방문을 통해 학교안전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 요소와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학교안전 주요 이슈인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에 대한 선진국의 대응을 조사했다.

8~9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한국교육원,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공공안전부를 방문했고, 11~12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운타운 프로젝트 지역, 네바다 주립 고등학교 다운타운 캠퍼스, 13~14일에는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 공과대학교, 브리티시컬럼비아 국제교육협의회를 방문해 학교안전 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추진했다.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과 국외연수단원은 지난 8일(현지시간) 강전훈 LA 한국교육원 원장과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먼저 국외연수단은 8일 로스앤젤레스 관내 기관을 방문해 미국의 학교안전 정책과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LA한국교육원에서는 '학교안전 조사·연구 사례'에 대해 소개받고, 강전훈 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학교안전 사고 처리 절차 ▲학교폭력 예방 정책과 대응 방안 ▲교권침해 예방 정책과 대응 방안 등 학교안전과 관련한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또 올해 9월 한국에서 개최예정인 '세계 학교안전박람회 및 콘퍼런스'를 적극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9일에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대학 캠퍼스와 지역 커뮤니티에서 공공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안전부(DPS) 로레타 힐(Lauretta Hill) 서장을 만났다. 고등교육기관의 안전관리 시스템, 안전사고 예방정책, 안전사고 발생 시 처리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범죄 예방 모범사례, 학생·교직원·방문자 간의 협력·지원 체계, 로스앤젤레스 경찰국과의 공공안전 파트너십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화재안전, 비상계획, 환경 보건 및 안전, 위험 관리 등에 대한 타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이 9일(현지시간)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공공안전부(USC DPS) 로레타 힐(Lauretta Hill) 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눴다.(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다운타운 프로젝트 지역 탐방과 네바다 주립 고등학교 방문을 통해 ▲통학로 개선, 조명설치 등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한 학교 주변 환경 개선 방안 ▲학교와 경찰, 기업, 주민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한 학교폭력 감소 등 여러 모범 사례를 접했다. 이를 통해 국내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사점을 발견했다.

13일 오전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브리티시컬럼비아 공과대학교(BCIT)를 방문해 앨리스테어 보크스(Alistair Boakes) 학장과 캐나다의 고등교육기관 안전 관련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등교육기관의 안전사고 예방정책 ▲고등교육기관 안전사고 발생 시 절차와 보상제도 ▲교내 안전관리 전담부서의 역할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캐나다의 정책사례를 청취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후에는 밴쿠버 브리티시컬럼비아 국제교육협의회(BCCIE)에 방문해 엘리자베스 브린(Elizabeth Brin) 대외담당 국장과 케이트 장(Kate Zhang) 부국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국외연수단은 ▲캐나다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 제도 ▲학교안전 관련 정책의 목표와 실행방안 ▲학교안전사고 관련 가이드라인 ▲학교폭력, 교권침해 예방 정책과 대응 방안 ▲학교안전 정책교류 방안 등 학교안전과 관련한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