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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인터뷰]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취임 1주년 "현장에 답이 있다" 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정훈 이사장(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정훈 이사장(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을 위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제가 맡은 소임입니다."

안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향해 달려온 지도 1년이 됐다. 2023년 5월,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훈 이사장은 1년 동안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현장에 답이 있고,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를 알리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즈엔터는 지난 22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정훈 이사장을 최근 만났다. 1년 동안 지구 두 바퀴 반 거리인 10만km를 이동했지만, 그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없었다. 정 이사장은 학교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디든 움직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Q. 취임 1주년을 맞은 소감이 궁금합니다.

2023년 5월 22일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한민국 학교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이 된다는 설렘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취임 이후 "현장이 답이고, 홍보가 답이다"라는 평소 생각대로 전국에 있는 학교, 학생안전체험관 등 현장을 바쁘게 누비다 보니 언제 1년이 흘렀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지난 1년은 학교안전 현장을 직접 누비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실제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제중앙회 시무식에서 인사말하는 정훈 이사장(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공제중앙회 시무식에서 인사말하는 정훈 이사장(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Q. 공제중앙회가 지난 1월 마포에서 여의도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공제중앙회의 거처를 여의도로 옮긴 이유가 궁금합니다.

공제중앙회의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상징성, 국회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입니다.

또 조직혁신을 위해 기존 1실 2부 체제에서 4개국과 법무지원담당, 학교안전사고예방연구원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습니다. 조직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도록 분야별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등 내부역량을 강화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9호선 국회의사당역 벽면광고(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9호선 국회의사당역 벽면광고(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Q. 지하철 국회의사당역을 지나가는데 공제중앙회 광고가 게재돼 있더라고요. 공제중앙회 홍보에도 열심이신 것 같습니다.

이사장을 맡고 가장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가 홍보였습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교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공제중앙회 업무의 중요도에 비해, 기관과 사업이 잘 알려지지 않아 학생안전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일 필요가 크다고 생각했고, '현장이 답이고 홍보가 답이다'라는 기관 운영철학을 바탕으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취임 직후 가수 송가인, 김다현, 정혜진 아나운서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홍보대사들과 기관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공제중앙회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뛰었습니다. 올해 1월 여의도 사무실 이전을 계기로 공제중앙회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 출구표시 광고와 벽면광고를 진행했고요. 이를 통해 국회, KBS 방송국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매우 큰 홍보 효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공제제도를 소개하는 정훈 이사장(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2024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대학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공제제도를 소개하는 정훈 이사장(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Q. 대학 캠퍼스 내의 안전사고 보상을 위한 공제 사업도 진행하고 계시죠?

기존에는 학교안전법상 대학은 공제 가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민간보험사를 통해 선택적으로 보험에 가입해 왔습니다. 보험 가입도 선택적으로 이뤄지고 보장 범위가 협소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21년 학교안전법을 개정했고, 공제중앙회에서 2022년 10월부터 '대학안전사고보상공제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올해 초 2개월에 걸쳐 전국 4개 권역 6개 지역에서 대학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공제사업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250개 대학으로부터 공제가입을 유치했습니다.

공제중앙회는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사고접수 및 보상처리를 위한 '대학안전공제 업무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교육부로부터 대학정보공시 관리기관으로 지정받아 대학의 안전관리 현황과 관련한 정보공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공제중앙회는 안전하고 행복한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든든한 대학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학교안전공제회 산진사례 조사 국외체험연수(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학교안전공제회 산진사례 조사 국외체험연수(사진제공=학교안전공제중앙회)

Q. 학교안전분야의 글로벌 정책교류, 협력의 선두주자로서도 공제중앙회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이 있습니까?

노력의 일환으로 선진사례 조사를 위한 국외연수를 추진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공제중앙회 주관으로 전국 시‧도학교안전공제회와 22명의 선진사례 조사 국외체험연수단을 구성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습니다. 미국 서부지역과 캐나다 밴쿠버의 학교 안전 관련 기관을 방문해 학교안전 정책에 대한 벤치마킹 요소와 개선 과제를 발굴했고, 학교안전 주요 이슈인 학교폭력, 교권 침해 대응과 관련한 정책사례를 조사하는 등 공제제도 선진화를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국외연수는 ▲선제적인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 기반 마련 ▲학교안전사고 예방계획 수립의 고도화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폭력·교권침해 대응의 3가지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공제중앙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학교안전 정책 발전을 위해 선진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지속적인 국제교류‧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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