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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근황 심경 공개 "평생 반성하겠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가수 임창정(비즈엔터DB)
▲가수 임창정(비즈엔터DB)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다 불기소 처분을 받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심경을 밝히며 사과했다.

임창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지 30여년이 넘었다. 제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후배양성과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되었고,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이전과 다르고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라며 "여러분들께서 주신 그 소중한 이름과 얼굴을 너무 쉽게 쓰이게 하고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들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러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변명할 필요도 없는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에 대해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어찌 저의 부끄러웠던 행동을 다 가릴 수 있을까"라며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 또, 반성하며 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 업체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시세조종에 가담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고 투자수익금이나 투자유치 대가를 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며 검찰은 지난달 임창정을 무혐의 불기소 처분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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