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6_2037979_1200_752.jpg)
15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쉽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드라마다.
극 중 이미진은 계속된 취업 실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던 중 하루아침에 30년이나 훌쩍 늙어버리는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된다. 갑작스러운 노화에 좌절하던 것도 잠시, 서한지청의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를 기회 삼아 임순이라는 이름으로 취업에 성공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7_2037984_1198_747.jpg)
이정은이 맡은 50대 여성 임순 역은 해가 뜨면 공공 인턴으로 출근하는 이미진의 부 캐릭터다. 하드웨어는 586세대지만 소프트웨어만큼은 MZ세대인 인물로 동년배들은 24시간도 모자랄 만큼 벅찬 일도 뚝딱 해내는 만능 인턴. 상사의 ‘라떼’ 발언에 토를 달지 않는 사회생활 만렙의 면모를 보이다가도 때가 되면 바람처럼 퇴근하는 ‘요즘 애들’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다.
임순의 본 캐릭터이자 해가 지면 꽃다운 20대 취준생으로 변하는 이미진 역은 정은지가 연기한다. 이미진은 각종 아르바이트와 공무원 시험 응시, 자격증 취득 등 8년간 취업 준비를 해도 번번이 떨어지다가 하루아침에 30년이나 폭삭 늙어버리는(?) 비극을 맞닥뜨리고 이를 기회 삼아 그토록 바라던 취뽀(취업 뽀개기의 줄임말)에 성공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7_2037983_800_532.jpg)
정영주는 극 중 임청 역으로 주인공 이미진의 엄마다. 정육점을 운영하며 8년 동안 딸의 공무원 시험을 뒷바라지하며 강한 생활력을 보여준 인물로. 딸의 속사정은 모른채 드디어 취업한 딸이 그저 대견하기만 하다. 정석용은 이미진의 아버지 이학찬 역을 맡았다. 이학찬은 빠릿하지 못한 몸짓과 느긋한 말씨 때문에 답답해 보이지만 맘씨는 깊은 인물이다. 드센 아내 임청의 등쌀에도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잃지 않는 그는 다정한 딸바보 면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6_2037978_1000_604.jpg)
서한지청 시니어들 사이 공식 앙숙인 서말태(최무인 분)와 금광석(김재록 분)의 관계성이 흥미를 돋운다. 경찰로 정년퇴직해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는 서말태와 사업을 말아먹고도 ‘나 때는 말이야’를 입에 달고 사는 금광석이 사사건건 부딪히는 것. 바람 잘 날 없는 임순의 직장생활에 매일 소소한 소란을 더해줄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6_2037981_1200_1107.jpg)
몸은 불편하지만 우직하고 진실된 성격의 고나흔(최범호 분) 인턴은 훈련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가 망가진 전직 군인 출신이다.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으로 지청 사람들을 당황케 할 예정이다.
시니어들 사이 독보적 스펙을 자랑하는 백철규(정재성 분)는 잘 나가던 외과 의사 출신으로 부인과 오래전 사별한 탓에 나옥희의 타깃이 된다. 이에 백철규를 향한 나옥희의 일방향 썸이 쌍방향으로 바뀔지 이들의 관계도 주목되고 있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6_2037980_1000_1029.jpg)
10년 전 계지웅 검사와 한 번 손발을 맞춰본 주병덕은 ‘수사관 계의 살아있는 보살’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계지웅의 온갖 히스테리를 받아주며 유쾌한 브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벽주의 계지웅 검사의 상사인 차장검사 차재성(김광식 분)도 계지웅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다. 제 성질로 인해 오는 실무관들을 모조리 내쫓은 계지웅으로부터 다시금 인력 보충 요구를 듣게 되는 것. 에이스 계지웅을 밀어주며 서한지청의 실세가 되고 싶은 차재성과 사회성 제로 계지웅의 다사다난한 직장생활이 흥미를 돋운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SLL)](http://img.etoday.co.kr/pto_db/2024/06/600/20240615171417_2037985_1200_857.jpg)
특히 평범한 취준생에서 시니어 인턴계의 레전드로 거듭날 이미진의 이중생활이 주목되고 있다. 거듭된 실패와 기약 없는 준비로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놓인 이미진이 50대의 임순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성취하는 모든 순간으로 뭉클한 위로와 힘찬 응원을 전하는 것. 젊어서 바라는 것을 이루기에는 세상이 녹록지 않고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는 이미 나이가 들어있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낼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