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비즈 스타] '세자가 사라졌다' 홍예지 "걸그룹 데뷔 무산 경험, 연기 활동 자양분"(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배우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①에서 계속

Q. '프로듀스48'에 출연했을 때가 벌써 6년 전이다.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연습생 3개월 때라 기본기도 없고, 아이돌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몰랐다. 그때가 있어 지금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의 독기, 열정을 보고 이 정도는 돼야 하는구나 싶었다.

Q. 어쩌다 배우의 길에 접어들게 됐나?

최종 꿈이 배우였다.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다. 19살 때 한 차례 아이돌로 데뷔할 뻔했는데 무산된 적이 있다. 다시 아이돌을 준비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연기를 시작하라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 싶어서 그때부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배우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배우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Q. 데뷔가 한번 엎어졌을 땐 상실감이 굉장히 컸을텐데?

절망적이었다. 2년 반의 연습생 기간이 사라지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때 배웠던 것들이 지금도 많이 도움이 된다. 무용하는 장면도 있었고, 액션 연기 합을 맞추는 건 꼭 안무 연습을 하는 것 같다.

Q. 연기를 시작한 후에는 꾸준히 작품을 했다. 운이 좀 따르는 편인 것 같다.

운이 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에 캐스팅될 때마다 연기의 길을 선택한 것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걸 느낀다. 작품을 할 때마다 배우로서 느끼는 것도 다르고, 한자리에 머물지 않고 성장하는 느낌도 받는다.

▲배우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배우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Q.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얼마나 달라졌나?

처음에는 마음만 넘쳤다. 연기도 시키는 대로 했던 것 같다. 이제는 캐릭터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알게 됐고, 특히 '세자가 사라졌다'를 촬영하면서는 캐릭터에 동화돼, 캐릭터의 감정에 몰입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었다. 극 중 아버지의 비밀을 알고 방에서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찍을 땐 세상에 아버지와 나 둘만 있는 느낌을 받았다. 사람으로서도, 배우로서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Q. 촬영이 없을 땐 어떤 걸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집 밖에 잘 안 나가는 집순이다. 혼자 뜨개질을 하거나 독서를 하면서 나한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노래하는 걸 또 좋아해서 보컬 선생님을 찾아가 노래를 배우기도 한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도 좋아해서 여행 갔을 땐 패러글라이딩도 해보고, 번지점프도 한다. 요즘엔 수상스키를 즐기고 있다.

Q. 몸 쓰는 것에 자신 있을 것 같다.

사극을 하면서도 액션 신이 있었는데, 몸을 쓰면서 연기를 하는 것도 꽤 재미있더라. 앞으로 기회가 되면 '마이네임' 같은 액션 시리즈도 한번 해보고 싶다.

▲'세자가 사라졌다'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세자가 사라졌다' 홍예지(사진제공=빅웨일엔터테인먼트)

Q. 해보고 싶은 연기가 있는지?

아직까지 교복을 입어본 적이 없다. 하이틴 청춘 로맨스 같은 걸 해보고 싶다.

Q. 이제 곧 2024년 하반기에 접어든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1년에 두 작품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가 가기 전에 차기작을 정해졌으면 좋겠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