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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김재중, 소속사 '인코드' 직접 세운 이유(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①에서 계속

김재중은 지난해 5월 인코드를 설립했다. 그는 인코드의 대표 아티스트이자 CSO(최고전략책임자)로서, 회사 운영에 힘쓰고 있다.

큰 규모의 엔터테인먼트사에 들어갈 수도, 오직 자신만을 위한 1인 기획사를 세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 신인 배우를 영입하고, 신인 그룹을 키우는 모험을 선택했다.

"이전 회사와 계약이 끝난 뒤 많은 연락을 받았어요. 하지만 조건을 따라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선 1인 회사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어요. 나만을 위해 많은 스태프를 고용하고, 회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요. 회사를 설립한 건 모험일 수 있지만, 모험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김재중은 지난 20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상적인 연예기획사를 만들어 갈 계획을 세웠다. 아티스트가 나가고 싶지 않은, 오랫동안 소속돼 있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김재중은 경기장을 뛰는 선수의 마음도, 구단을 운영하는 경영자의 마음도 알고 있는 만큼, 반드시 그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사는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IP를 선보여야 하고, 보통 그 과정에서 연차가 쌓인 기존 아티스트들은 서운함을 느껴요. 그래서 더 좋은 조건으로 내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하고, 그 조건을 맞춰주지 못하면 다른 회사를 찾아 떠나는 거죠. 저한테는 그걸 막을 수 있는 비전이 있어요. 인코드라는 회사를 통해 작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습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김재중의 열정은 그대로다. 그는 내년 여름 일정까지 이미 꽉 찼다면서, 아티스트이자 제작자로서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인코드는 제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에요. 제 회사니까 당장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계속 보여드리면 팬들과 대중들이 너그럽게 절 바라봐주시지 않을까요."

김재중은 오는 20~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주년 콘서트 '플라워 가든 인 서울'을 개최한다. 또 다음 달에는 MBN 주말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가 처음 방송된다. 현재는 매주 금요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특히 '신상출시 편스토랑' 출연은 15년 만의 지상파 예능 출연이었다.

"'편스토랑' 출연 이후 많은 지인이 축하해주셨어요. 삼촌 얘기를 잘 안 하던 조카들도 '편스토랑' 얘기를 하더라고요. 첫 방송을 보면서는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들 자랑을 마음껏 하시지 못했던 부모님도 '편스토랑'을 보고 좋아하실 걸 생각하니 기쁘더라고요."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김재중(사진제공=인코드)

단맛, 쓴맛 다 보며 20주년을 맞이한 김재중의 또 다른 20년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며, 여전히 열정 가득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동방신기로 데뷔할 때만 해도 20년 뒤의 저는 결혼하고, 아빠가 됐을 거로 생각했어요. 정장 입고 회사에 출근하고 있을 줄 알았어요.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시간이 흘렀네요. 하하.

저는 계속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티스트이자 제작자로서 이루고 싶은 꿈이 많아요. 부모님의 마음으로, 좋은 여건에서 인코드 연습생들을 데뷔시켜주고 싶은 것, 또 뉴진스처럼 우리 아이들이 연예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것, 제작자로서 김재중의 목표입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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