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기안84, 유태오, 빠니보틀이 출연한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미리보기가 펼쳐진다.
MBC는 11일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미리보기'를 편성했다. 오는 18일 처음 방송되는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떠난 미국 여행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미리보기에서는 태어난 김에 음악을 찾아 떠난 '무모한 놈' 기안84와 그가 하고 싶은 건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은 '좋은 놈' 빠니보틀, 사차원이라고 불리는 '이상한 놈' 유태오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즐기는 좌충우돌 이야기가 담긴다.
특히 기안84가 분노의 랩 배틀 현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흥미를 끌어올린다. 시간이 갈수록 초조한 표정이 되어가던 그는 "기세랑, 깡이랑, 뻔뻔해야 돼"라며 용기 있게 현지 힙합 래퍼들 사이에서 랩을 해 응원을 불러일으킨다.
또 격렬한 메탈을 접한 기안84는 서로 몸을 부딪치는 록 문화인 슬램에 동참해 무대를 활보하는 자유분방함으로 시선을 모은다. 유태오 역시 진한 메탈을 즐기며 기안84보다 더 기안84 같은 모습으로 재미를 더한다.
해발 3,000m 로키산맥을 오르며 지쳐가던 유태오는 갑자기 포효하며 타잔 소리를 내더니 야생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 기안84마저 당황하게 한다. 빠니보틀이 "소주 드신 거 아니죠?"라고 의심하던 순간 난데없이 눈덩이를 던지며 눈싸움 맞짱을 선언, 긴급 유태오 대피령이 내려져 폭소를 자아낸다.
분수에서 나온 물로 가글하고, 카메라로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등 기안84의 향이 풍기는 유태오의 색다른 면 역시 주목되고 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 남미, 인도, 마다가스카르까지 기안84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던 빠니보틀은 속옷만 입고 입수하고, 말을 타려고 시도하며 더 강력해진 '빤스보틀'의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어딘가 부족한 조력자이지만 존재 자체로 큰 웃음을 주는 빠니보틀의 활약이 기대된다.
복잡한 도시, 광활한 자연을 종횡무진하며 우애가 피어나는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미국 여행기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