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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앤드류 서, 누나 캐서린이 숨긴 엄청난 비밀은?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사진제공=SBS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가 앤드류 서를 직접 만나 누나 캐서린이 숨긴 진실을 들어본다.

12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가족을 지키려다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게 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땅을 밟은 한 이민가정의 착한 아들, 앤드류 서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1993년 9월 25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미국 시카고의 늦은 밤. 한 주택가 차고 안에서 품 안에 총을 감춘 채 불안함에 몸을 떨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바로 열아홉 살의 한인 2세 앤드류 프린스 서. 미국 동부 명문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우등생이자, 전도유망한 청년이 어쩌다 범죄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일까? 사건은 한 달 전, 누나 캐서린의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누나의 간절한 부탁 속에 등장하는 이름. 로버트 오두베인은 누나 캐서린의 오래된 남자 친구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 오는 누나의 전화에 앤드류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만 했다.

1976년, 아메리칸드림을 품고 미국 시카고로 이민 온 앤드류네 가족. 아빠는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딸 해성이에겐 캐서린 서. 아들 승모에겐 앤드류 서라는 영어 이름을 지어줬다. 부부 모두 한국의 명문대 출신이었지만, 언어의 한계로 미국에서 자리 잡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밤낮으로 열심히 일한 끝에 마침내 작은 잡화점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가족은 아메리칸드림을 이뤄가는 것 같았다.

늘 부모님 곁에서 가게 일을 도왔던 착한 아들 앤드류와 달리 누나 캐서린은 자유로운 ‘아메리칸 걸’이 되길 원했다. 여전히 한국 문화에 익숙했던 아빠는 그런 딸이 못마땅했고, 부녀간에 세대 갈등, 문화적 갈등은 끊이질 않았다. 가족에게 비극의 그림자가 조용히 드리워지고 있다는 걸 이때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슈퍼맨처럼 가족을 지키던 아빠에게 이민 온 지 9년 만에 위암 선고가 내려졌다. 위암 진단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고야 만 아빠. 두 아이와 함께 홀로 남겨진 엄마는 어떻게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작은 세탁소를 열고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며 살아갔다.

어느덧 8학년이 된 앤드류는 평소와 같이 하교 후 엄마의 세탁소로 향했다. 그런데 엄마의 가게 앞에 사람들이 웅성대며 모여 있었다. 그 사이로 익숙한 사람이 눈에 띈다. 누나의 남자 친구 로버트 오두베인과 그의 품에 안겨 오열하고 있는 누나 캐서린이었다. 오두베인은 앤드류에게 다가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엄마가 정체 모를 강도의 공격에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도대체 누구의 소행일까? 안타깝게도 범인은 잡히지 않고 미제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엄마 사망 6년 후, 누나 캐서린은 엄마의 죽음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놓는다. 엄마를 죽인 범인이 바로 자신의 남자 친구 오두베인이라는 것이었다. 집안의 아들로서 오두베인에게 복수하라고 끊임없이 종용하는 캐서린. 결국 오두베인에게 총구를 겨눈 앤드류는 우등생에서 징역 100년형의 살인자로 전락하고 만다.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큰 충격에 빠뜨렸던 비극적인 살인 사건이었지만 캐서린은 앤드류에게 말하지 않은 것이 있었다. 감옥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 앤드류. 캐서린이 숨긴 진실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꼬꼬무에서 앤드류 서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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