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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안재현, 고향 우이시장 냉면 맛집 방문→고양이 안주와 엄마 표 녹두전 부치기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나혼자산다' 안재현(사진제공=MBC)
▲'나혼자산다' 안재현(사진제공=MBC)

'나혼자산다' 안재현이 어릴 적 고향인 우이시장에 있는 냉면집을 방문하고, 집에 돌아와 고양이 안주와 녹두전을 부쳐 먹는다.

20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안재현이 추석을 맞아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우이시장을 찾는다.

안재현은 "오늘 제가 간 곳은 명절이면 생각나는 곳"이라며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시장 입구부터 식욕을 자극하는 점포들이 줄줄이 이어진 가운데, 멈춰 서서 가만히 시장 곳곳을 관찰하던 그는 채소 가게를 운영했던 외할머니와 반찬가게를 했던 외삼촌, 치킨 가게를 했던 이모 등 시장에서 장사를 했던 외가댁의 기억을 떠올린다.

명절이면 가게에서 전 부치는 걸 도왔다는 안재현은 어린 시절 기억을 더듬으며 상인들과 반갑게 대화를 나눈다. 시장 골목 끝에서 이발소를 찾은 안재현은 여전히 영업 중인 이발사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 가게 일을 돕다가 머리카락을 태우는 바람에 이발소에서 머리를 잘랐던 일을 떠올린다.

또 안재현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어르신 상인과 외할머니 얘기를 나눈다. "아버지 많이 닮았네"라는 어르신의 말에 안재현은 "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라며 당황한다. 그러나 굴하지 않는 어르신의 차진 입담에 웃음이 터진 안재현의 반응이 폭소를 유발한다. 안재현은 어르신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돌아가진 외할머니를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한다. 시장에서 어릴 적 자신의 모습과 외할머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는 안재현은 추억을 되새기며 왈칵 눈물을 쏟기도 한다.

▲'나혼자산다' 안재현(사진제공=MBC)
▲'나혼자산다' 안재현(사진제공=MBC)

안재현은 어린 시절 인생 냉면집에서 냉면으로 볼을 빵빵하게 채우며 추억을 흡입한다. 10년 전 영화 촬영 후에도 들렀다는 안재현의 인생 냉면집은 45년 동안 그 자리를 그대로 지키고 있었다. "그대로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라며 사촌 형과 함께 올 때마다 정을 나눠준 냉면집 사장님의 마음을 떠올리는 안재현의 모습이 안방에 훈훈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추억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안재현은 거실 바닥에 신문을 깔고 가스버너와 프라이팬, 식용유를 세팅한다. 시장에서 산 모둠전을 프라이팬에 부치고, 엄마 표 녹두전 만들기에 도전한다. 반죽 위에 얇게 썬 삼겹살을 토핑으로 올린 엄마 표 녹두전의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한다. 어릴 때부터 연마해 온 안재현의 전 뒤집기에 성공했을지 기대가 쏠린다.

또 안재현은 안주와 한복을 맞춰 입고 추석 기념 셀카로 새로운 추억을 남긴다. 안주를 안고 어렵게(?) 찍은 셀카 사진을 본 안재현은 동공 지진을 일으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직접 부친 전과 막걸리로 추석 한 상을 차린 안재현은 이모에게 안부 전화를 건다. "엄마 레시피가 생각나서"라며 어린 시절 추억 이야기를 나눈 안재현은 "(이모와 통화 후) 문득 외로움이 스치더라고요"라며 명절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바람을 고백한다고 해 관심이 모인다.

안재현이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 는 2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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