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이찬원이 부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찬원은 지난 21~2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 부산 공연을 총 2회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이찬원은 서울, 인천, 안동, 수원을 잇는 다섯 번째 투어 지역 부산에서 앙코르곡을 포함해 이틀 동안 각각 40곡, 41곡을 소화하며 지치지 않는 열정,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찬원은 자신의 인생 서사를 담은 VCR과 함께 '하늘여행'을 부르며 무대 위에 올랐다. 부산 관객들을 향한 반가운 인사와 함께 공연에 임하는 포부를 밝히며 활기찬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모란동백', '비나리', '사랑했어요', '바람같은 사람', '힘을 내세요', '딱! 풀' 등 다양한 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화려한 무대 장치와 조명효과, 샌드아트를 담은 VCR 등 알찬 무대 장치들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찬원은 부드러운 음색과 다정한 무대 매너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 자신의 역사를 담은 'LCW 갤러리' 메들리까지 선보였다. '명작', '꽃다운 날'로 무대를 이어갔고, 기타와 피아노 연주를 곁들이며 설렘과 매력을 극대화했다.
팬들의 사연을 듣고 노래를 불러주는 특별한 관객 코너 시간 'Chan’s가 Won한다면' 코너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찬원은 첫날 공연에서 '정녕',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부르며 관객들의 사연에 서사를 더했다. 둘째 날 공연에서는 '하얀 나비', '사랑하는 영자씨',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세 곡의 색다른 선곡들로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이찬원은 한국의 멋과 해외 팝이 반전되는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고, 7080의 감성을 담은 메들리, '이별의 부산 정거장', '잘 있거라 부산항', '부산 갈매기' 등 부산을 대표하는 곡들로 부산 메들리를 선보였다. 부산 팬들은 이찬원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는 등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냈다.
본 공연을 종료한 이찬원은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 위에 올랐다. '눈물을 감추고',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처녀', '진또배기'까지 본무대 같은 꽉 찬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관객들과 호흡했다.
부산 공연을 끝마친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찬원은 앙코르곡 '오.내.언.사'를 부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이찬원은 오는 10월 12~13일 대구, 11월 2~3일 청주, 23과 25일 광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