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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굿파트너' 남지현 "장나라, 느티나무처럼 보살펴 준 느낌" (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본인은 아니라고 했지만, 배우 남지현에게선 '굿파트너' 한유리의 똑 부러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남지현은 지난달 20일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법무법인 대정에 입사한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극 초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던 한유리가 회사의 이익과 효율을 우선으로 따지는 차은경과 충돌하면서 전문 이혼 변호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그렸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7회 만에 최고 시청률 17.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등 올여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남지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비즈엔터를 만나 '굿파트너'와 한유리에게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한유리보단 차은경에게 공감하면서 '굿파트너'를 촬영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남지현은 느티나무처럼 자신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돼 줬던 장나라와 함께 연말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Q. 시청자들의 사랑 속에 '굿파트너'가 종영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또 놀랐다.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뤘기에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 사실 댓글이나 시청자 반응들을 잘 확인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본방 당시 시청자 실시간 댓글을 확인했다. 시청자들이 각 장면에 몰입해주는 것을 보고 힘을 얻었다.

Q. 꾸준히 1년에 한 작품씩 하고 있다. '굿파트너'는 어떤 작품이었나?

'굿파트너'는 위로를 준 작품이었다. 한창 더울 때 촬영해서 지치고, 체력도 떨어졌었다. 하지만 촬영장에서 막내로 예쁨을 많이 받았다.

또 최근 몇 년 사이 장르물을 많이 찍었다. 장르물은 어쩔 수 없이 감정적으로 소구되는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는 실생활에 가까운 이야기라 쉬어가는 느낌이었다. 좀 더 다양한 장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됐다.

Q. 장나라는 남지현이 나무처럼 꿋꿋하게 서 있었던 덕분에 차은경이란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했다.

나 역시 장나라 선배를 보고, 한유리라는 캐릭터에 확신할 수 있었다. 한유리는 신념은 있으나 사회생활을 많이 하지 못해 시야가 넓지 않다. 그래서 차은경과 갈등을 겪기도 하고, 실수도 저지르는 인물이다. 처음엔 혹시 한유리가 미워 보일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망설임이 있었다.

그런데 나라 선배가 한유리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말을 해줬다. 그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대본에 나온 한유리를 그대로 표현한다면, 시청자들도 나라 선배처럼 생각해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Q. 장나라는 어떤 파트너였나?

장나라 선배는 느티나무 같은 사람이다. 그 감정을 말로 표현 못 하겠는데,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보살핌을 받는 느낌이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느끼는 외로움을 감싸주는 느낌이었다.

Q. 한유리와 남지현은 얼마나 닮았나?

감독님은 내가 한유리와 닮았다고 했지만, 난 크게 한유리와 나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한유리는 남지현보다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정서적 지지가 강한 인물이다. 그런 따뜻함을 대신 사회생활만큼은 한유리보다 남지현이 뛰어나다. 한유리보다 융통성은 있다. 하하.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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