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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남지현 "'굿파트너' 시즌2? 불러만 준다면 기쁘게 달려올 것"(인터뷰②)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①에서 계속

Q.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대본을 읽으면서 진짜 있었던 일이냐고 작가님께 묻고 싶었는데, 차마 묻지를 못하겠더라. 작가님이 이혼 전문 변호사인데 아마 방송 가능할 만한 이야기들을 하지 않았을까? 현실은 더 하다고 하더라.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에피소드는 2화 '캠핑장 불륜'이었다. 양육권을 포기하고 위자료를 선택하는 걸 처음에는 한유리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슬펐던 이야기는 이혼 소송 중 자기 아들이 친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아버지 이야기였다.

Q. 시즌2를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종영한 지 얼마 안 돼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없었다. 하지만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기쁘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세계관이 유지될지, 확장될지는 모르겠지만 불러만 주신다면 기쁘게 달려올 것이다.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Q. 개인적으로 결혼관이 달라진 건 없나?

아직 결혼이 내게는 가까운 이야기가 아니다. 주변에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 그래서 결혼과 이혼보다는 '굿파트너'는 어떤 사람인지, 인간관계에 대해 더 고민했다. 오히려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 '굿파트너'를 보면 새로울 것 같다.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관계를 다루는데, 일단 좋은 관계성을 만드는 관계의 공통점은 상대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줄 때 같다. 사회에 나가면 각자의 직업과 관계 속에 '이래야 한다'라는 것들이 있는데, 그보단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지'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Q. 올해 데뷔 20주년이다.

올해 나이가 서른이다. 대중들도 이제 남지현이 '컸다'라고 인식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는 좀 더 자유롭게 하려고 한다. 그동안 작품을 결정할 때마다 깊게 고민하고, '이게 될까?' 걱정했다. 이제는 그런 부분에서 마음을 가볍게 하려 한다.

'굿파트너'를 하면서 SBS에서 내가 그동안 어릴 때부터 출연했던 작품을 모아 유튜브에 올려준 것을 봤다. 영상을 만들어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문득 "나를 20년 동안 본 시청자들이 있을 텐데 그동안 지루하지 않았을까? 나를 지켜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간 배우 활동했으면 잘한 거지'라는 칭찬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의 의미를 이해했다. 이렇게 사랑해주셨으니 더욱 재밌고, 즐겁게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배우 남지현(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Q. '굿파트너'로 상을 받고 싶은 생각은 없는지?

연말 연기대상에서 장나라 선배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피오 오빠에게는 미안하니까, '베스트 크루상'? 출연진 모두가 받는 것이다. 만약 베스트 커플상을 차은경-한유리가 받으면 피오 오빠에겐 밥을 사겠다.

Q. 남지현 인생의 '굿파트너'는 누구일까?

개인적으로 어머니가 가장 멋있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내가 스무 살이 될 때까지 함께 일을 해주셨다.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금까진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최고의 '굿파트너'다.

또 지금 소속사에 들어온 지 10년이 됐는데, 회사 스태프들도 굿 파트너다. 정말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감사하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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