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3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살인자의 데칼코마니’ 편에서는 강다니엘, 진경, 박선영이 이야기 친구로 함께 한다.
2017년 11월, 경찰서로 딸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온다. 스무 살 딸이 사라진 것 같다는 실종신고였다. 경찰의 조사 결과 집 앞 CCTV에 남은 그녀의 모습은 무려 4개월 전인 7월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그 후로도 딸의 행방은 묘연한 가운데 핸드폰 소액 결제, 음원 사이트 이용 기록 등의 생활 반응이 포착된다. 심지어 한동안은 그녀가 가족에게 문자로 연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들이 전화를 해봐도 통화는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형사들은 그녀가 사라진 마지막 날의 행적을 조사하다가 렌터카를 빌린 정황을 포착한다. 형사들은 렌터카 업체로부터 놀라운 말을 전해 듣게 된다. 그리고 렌터카를 반납한 사람은 여자가 아닌 남자였다.
형사들은 실종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최 씨를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간다. 당시 그가 있던 곳은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곳이었다. 최 씨가 있는 곳은 바로 구치소였다. 최 씨는 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상태였다. 형사들이 실종 사건에 대해 묻기 위해 접견 신청을 했지만, 그의 대답은 접견 거부였다. 아무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강제로 만나는 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한 여성의 실종 사건, 그리고 또 다른 여성 살해 사건. 두 사건의 끝에는 최 씨가 있었다. 두 여성 모두 가족과 떨어져 사는 20대 여성이었고, 최 씨와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데칼코마니처럼 흡사한 두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형사들은 실종 여성의 행방을 찾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기적적으로 렌터카 GPS를 확보한다. GPS로 주행거리, 주행시간, 위치 등 운행기록의 확인이 가능하다. 렌터카를 빌리고 반납하기까지 4일간의 행적. 그 길 위에서 실종 여성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최 씨는 접견 거부와 거짓말, 심지어 암수 범죄를 암시하는 말까지 하며 형사들과 게임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형사들은 그에게서 실종 여성에 대한 단서를 알아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