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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NEW, '7번방의 선물' 글로벌 IP 확장…인도네시아 리메이크 속편 12월 개봉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리메이크 속편 '7번방의 두 번째 선물' 스틸컷(사진제공=NEW)
▲리메이크 속편 '7번방의 두 번째 선물' 스틸컷(사진제공=NEW)

콘텐츠미디어그룹 NEW(160550)의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가 영화 '7번방의 선물' 해외 리메이크 작품의 속편과 애니메이션 제작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NEW 측은 10일 "전 세계 506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이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 속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7번방의 선물' 속편 '7번방의 두 번째 선물(Second Miracle in Cell No.7)'은 오는 12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네시아판 '7번방의 선물'은 2022년 개봉해 5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고, 14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현지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봉을 앞둔 속편은 전작을 배급했던 팔콘 픽쳐스(Falcon Pictures)가 배급을 맡았다.

'7번방의 두 번째 선물'은 7번방의 죄수들이 아빠의 죽음을 숨기고, 딸 카르티카가 그 진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또 새로운 캐릭터와 설정이 추가했으며, 세계관이 확장될 예정이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도 제작 중이며, 공개 시기와 플랫폼은 논의하고 있다.

▲'7번방의 선물' 애니메이션 포스터(사진제공=NEW)
▲'7번방의 선물' 애니메이션 포스터(사진제공=NEW)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도 글로벌 IP 리메이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작품이 현지화돼 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는 것은 K-콘텐츠의 경제적, 사회적 파급력을 보여준다. 2024년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인도네시아 K-콘텐츠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며, 현지인들의 한국 드라마, K-POP, 영화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높은 유망한 시장이다. '7번방의 선물'의 원작 IP를 보유한 NEW는 리메이크 판권 계약과 글로벌 개봉에 따른 매출로 해외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한 현지 크리에이터들은 최근 내한해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 포럼에 참석, K-콘텐츠와의 협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7번방의 두 번째 선물'의 헤르윈 노비안토 감독은 "원작에 버금가는 감동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라며 감동적인 속편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애니메이션 감독 다릴 윌슨은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슬랩스틱 코미디와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요소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 포럼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크리에이터와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사진제공=NEW)
▲아시안콘텐츠&필름마켓 포럼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크리에이터와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사진제공=NEW)

이정하 콘텐츠판다 이사는 "리메이크 작품이 속편과 새로운 장르로 확장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7번방의 선물'의 성과는 K-콘텐츠가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글로벌 IP 비즈니스에 집중해 해외 수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번방의 선물'은 스페인어와 힌디어 리메이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아랍어판 판매도 완료됐다. 콘텐츠판다는 '헬로우 고스트', '남자가 사랑할 때', '위대한 소원' 등 NEW의 다양한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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