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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 일행의 팬 폭행 의혹 사과 "가해자 처음 본 사람"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제시 사과문(사진=제시 인스타)
▲제시 사과문(사진=제시 인스타)
가수 제시가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팬이 폭행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가해자는 처음 본 사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최근 저와 관련된 폭행 사건에 관한 보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하였고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갑자기 폭행당하는 일이 있었다"라고 덧붙였했다.

제시는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하여 그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하여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라며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저와 저희 소속사는 피해자의 모친과 연락해 피해자께서 신속히 가해자를 찾아 사과와 보상을 받고 아울러 가해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만 18세 미성년자인 제보자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압구정에서 제시 일행을 만나 사진을 요청했으나, 제시 일행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제지를 당하고 또 다른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방송했다.

CCTV 영상에서는 제시와 일행으로 보이는 자들이 가해자를 말리는 모습이 포착됐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다. 경찰 신고 후 제시는 주변 술집에서 발견됐으나 가해자는 없었으며, 경찰과 제시 측은 가해자의 행방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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