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영화 '베테랑2'(제공/배급 : CJ ENM)가 개봉 후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2년 연속 흥행 홈런을 친 황정민, 정만식, 정해인 3인 조합에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지난 13일까지 누적 관객 729만 8376명을 기록했으며,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달 13일 개봉해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테랑2'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베테랑2'는 지난 1일 '조커: 폴리 아 되', 9일 '와일드 로봇'에 단 하루씩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다음 날 바로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이러한 '베테랑2'의 흥행 레이스는 개봉 6주차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베테랑2'의 흥행과 함께 황정민, 정해인, 정만식의 관계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 사람은 2023년 흥행작인 '서울의 봄'에 각각 전두광(황정민), 공수혁(정만식), 오진호(정해인)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정민은 국군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권력에 눈이 멀어 반란을 도모하는 광기 어린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천만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고, 정해인과 정만식은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 앞에서도 의지를 꺾지 않는 특전사 역을 완벽 소화하며 영화에 재미를 더했다.
'베테랑2'에서는 세 사람의 관계가 반전됐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영화 외적인 재미를 느끼게 한다. 황정민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고 몸을 바치는 서도철 형사 역을, 정해인은 강력범죄수사대 팀의 열혈 막내형사처럼 보이지만 수상한 기운을 풍기는 박선우 역을, 정만식은 전편에 이어 관객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전석우 역을 맡았다.
'서울의 봄'에서 정만식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쳤던 정해인은 '베테랑2'에서는 정만식의 목숨을 노리는 역할로 180도 반전된 관계성을 보여준다. 황정민과 정해인 역시 강력범죄수사대 팀의 베테랑 형사와 막내형사 역으로 등장해 '서울의 봄'에서와는 반전된 관계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