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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우다비, 김태리와 훈훈한 '절친 케미'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우다비(사진 = tvN '정년이' 방송 캡처)
▲우다비(사진 = tvN '정년이' 방송 캡처)
배우 우다비가 '정년이'를 통해 존재감을 빛냈다.

우다비는 지난 19, 2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3, 4회에 홍주란 역으로 출연했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신선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한 네이버웹툰 '정년이'(글/그림 서이레/나몬)를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우다비가 연기하는 홍주란은 모두가 정년을 시기하고 질투할 때 유일하게 정년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매란국극단 연구생이다. 우다비는 국극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함께 정년이를 묵묵히 지지하는 굳건한 우정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홍주란(우다비 분)은 실력으로 오디션 대본을 받겠다는 정년이에게 "너 대단해. 나 같으면 그렇게 단번에 거절하진 못했을 거야"라며 그의 용기를 높게 샀다. 또 정년이에게 우정 선물을 하며 변치 않는 우정과 영원히 국극을 하겠다는 맹세를 하기도 했다.

이어 홍주란은 칼싸움 연습을 하던 중 부상을 입었고, 몰래 하던 아르바이트를 못 할 위기에 처했다. 홍주란은 정년이에게 "언니의 폐병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며 비밀을 털어놓았고, 정년이는 홍주란을 대신해 아르바이트를 해주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정년이는 다방에서 비밀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래까지 부른 것이 들통나 극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정년이는 끝까지 홍주란의 비밀을 지켰지만, 홍주란은 이 모든 게 자신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을 고백하지 못한 채 죄책감을 느꼈다.

홍주란은 끝내 진실을 밝히지 못했지만 계속해서 정년이를 도왔다. 홍주란은 정년이를 험담하는 국극단 연구생들에게 따끔하게 한소리를 하는가 하면, 가수가 되려는 정년이를 찾아가 그를 지지했다.

한편, 우다비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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