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라틴 아메리카 최대 음악 축제 무대에 오른다.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30일 "세븐틴이 내년 4월 4일부터 6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Tecate Pa’l Norte 2025, 이하 팔 노르떼)' 첫 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팔 노르떼'는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멕시코의 코첼라'로 불리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 음악 축제다. 그간 카롤 지(Karol G), 제이 발빈(J Balvin) 등 라틴 아티스트는 물론,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마룬 파이브(Maroon 5)와 같은 글로벌 팝스타들이 이 무대에 올랐다.
내년 '팔 노르떼'에서는 세븐틴,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그린데이(Green Day), 찰리 XCX(Charli XCX) 등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세븐틴은 이번 '팔 노르떼' 무대를 통해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현지 팬들에게 증명할 계획이다. 이들은 앞서 6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메인 무대에 서 NME 등 현지 유력 매체의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쳐 유럽 음악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세븐틴의 글로벌 활동은 현재 진행형이다. 세븐틴의 월드투어 'RIGHT HERE'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로즈몬트와 뉴욕에서의 4회 공연을 매진시킨 데 이어 오는 10월 31일~11월 1일 텍사스, 5~6일 오클랜드, 9~10일 로스앤젤레스 공연 역시 매진이 예상된다. 이후에는 일본의 4개 돔과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세븐틴의 글로벌 인기와 음반 파워는 빌보드 차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위를 차지하며, 6개 연속 앨범을 톱 10에 올려놓았다. 또,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월드 앨범'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세븐틴의 저력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 역시 글로벌 송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에서 각각 25위와 50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아티스트 100'에서도 4위에 오르며 미국 내에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