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한국과 대만의 프리미어12 일정을 스포티비 프라임과 네이버TV에서 유료로 중계한다. 선발 투수 고영표를 비롯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대만을 상대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1차전을 펼친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다. B조 한국은 이날 대만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상대한다.
상위 2개국은 슈퍼라운드에 진출,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3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2015년 1회 대회에선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등과 B조 2위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B조 1위는 일본이 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한국과 대만은 1경기부터 총력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고영표(kt wiz)를 선발로 내세웠다. 류중일 감독은 "대만 타자들의 스윙이 밑으로 던지는 투수의 공을 잘 못 칠 것 같다는 전력 분석이 있었다"라며 고영표를 선발로 등판시키는 이유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고영표에 이어 김택연(두산 베어스), 박영현(kt) 등 불펜을 투입해 대만 타선을 꽁꽁 묶어두겠다는 생각이다.
대만은 왼손 린여우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에서 린여우민에게 6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했고, 결국 0-4로 패배한 바 있다.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린여우민에게 5회까지 얻어낸 2점을 끝까지 지켜 2-0으로 승리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린여우민을 시원하게 공략하지는 못했다.
WBSC가 제공한 미디어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이후 대만과의 대결에서 12승 19패로 밀렸다.
한국이 KBO리그 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꾸린 대회에서는 2011년 이후 5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