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한국 호주 프리미어12 경기 일정(사진제공=KBO)

한국과 호주의 프리미어12 경기 중계를 스포티비 프라임과 네이버에서 중계한다. 한국의 4강 진출 경우의 수는 사라진 가운데, 고영표가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한국은 18일 오후 1시(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경기장에서 호주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지난 17일 일본과 대만이 나란히 승리하면서 한국은 슈퍼라운드(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금까지 2승 2패를 거둔 한국은 호주와의 경리에서 승리하게 되면 3승 2패가 되지만, 대만(3승 1패)이 쿠바에게 패배한다고 해도 승자승에서 대만에 밀린다.

메이저리거가 출전하지 않는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2015년 우승, 2019년 준우승으로 선전했지만, 올해는 예선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게 됐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위해 젊은 선수 위주로 선수단을 꾸린 이번 대표팀이 자신감을 채우고 대회를 마치려면 호주전 승리가 필요하다.

마지막 경기 선발 투수로는 고영표(kt wiz)가 낙점됐다. 고영표는 지난 15일 대만과의 첫 경기에서 2회 만루포와 투런포를 허용하고, 2이닝 6실점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대만과의 경기가 끝난 뒤 개인 블로그에 "아쉬운 경기를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오늘 경기 잊지 않고 좋은 선수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지킬 시간이 왔다.

호주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팀 애서튼(35)이 선발로 나선다.

애서튼은 2019년 프리미어12 조별리그 C조에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