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중견만리'에서 대륙제관, 웅진씽크빅의 혁신적 기술을 소개한다.
1일 방송하는 KBS1 '중견만리 2024'에서는 '혁신적 기술, 일상을 바꾸다'를 방송한다. 폭발사고 걱정 없는 부탄캔으로 해외 시장을 장악하고 K-부탄캔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대륙제관, AI(인공지능)과 AR(증강현실)을 접목한 에듀테크로 국내는 물론 해외 교육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웅진씽크빅이 이날의 주인공이다.
◆ 대륙제관, 단 한 번의 폭발 사고도 없다! 안 터지는 부탄캔
최근 캠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휴대용 부탄가스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휴대용 부탄가스는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폭발 사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의 주요 원인은 과대 냄비나 불판의 사용, 사용자의 부주의로 부탄 용기가 복사열로 무리하게 가열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터져요!"라는 구호로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대륙제관은 터지지 않는 부탄캔을 생산해 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방송에서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동일한 조건의 대륙제관의 부탄가스와 일반 부탄가스에 직접 열을 가해 부탄 캔이 정말 터지지 않는지 확인했다.
대륙제관은 안 터지는 부탄캔을 내세우며 세계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데, 중국은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외식 문화가 발달한 중국, 하지만 중국에서도 즉석요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즉석요리 문화가 퍼지는데 대륙제관이 기여를 했다는데, 그 이유는 터지지 않는 부탄캔과 안전장치가 부착된 가스버너 덕이다.
대륙제관은 매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캔톤페어(China Import and Export Fair)에 2008년부터 참석하고 있다. 캔톤페어는 195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의 무역 박람회로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상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대륙제관은 캔톤페어에서 안전 부탄캔을 홍보하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대륙제관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전세계에서도 K-부탄캔의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련 규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호주에서도 안전 인증에 통과해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그 결과 호주에서 사용하는 부탄캔의 약 90%가 대륙제관의 제품일 정도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글로벌 시장과 달리 국내 부탄캔 시장은 포화 상태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대륙제관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형 할인 매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는 한편, 캠핑장을 찾아가 '안 터지는 부탄캔'이라는 이미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터지지 않는 부탄캔으로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고 부탄캔은 물론 K-푸드 문화까지 전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대륙제관의 글로벌 시장 진출기를 만나본다.
◆ 웅진씽크빅, 세계 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 이에 에듀테크도 AI 기술 발전에 맞춰 진화할 수밖에 없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용어로 교육 분야에 VR, AR, AI와 같은 신기술을 접목하여 학습자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교육업체들이 앞다퉈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실력에 맞춰 학습 능력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교육'을 도입하고 있다. AI 교육 전문기업인 웅진씽크빅은 국내 학습 시장을 개척한 중견기업이다. 웅진씽크빅은 AI(인공지능)·AR(증강현실) 등 신기술에 44년 교육 노하우를 결합한 에듀테크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여 고도화된 교육 시스템과 콘텐츠를 구축해 한 단계 진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은 증강현실을 활용한 독서 솔루션 AR피디아(ARpedia)인데, 흥미진진한 3D그래픽이 담긴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으로 단순히 읽는 독서를 넘어서 놀이처럼 즐기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터랙티북이다.
웅진씽크빅의 AR피디아(ARpedia)는 2025년까지 'CES혁신상'을 4회 연속 수상하며 AR(증강현실) 기술력을 입증했다. 글로벌 공교육 현장에서도 AR피디아를 부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자칠판 브랜드와 협업해 전자칠판 버전을 선보이고, 올해 중 대만·홍콩에 보급할 예정이다. 최근엔 국내 사용자 대상 서비스를 해외 사업 분야로 확장하여 대만 기업 ‘스튜디오A’와 중화권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약 1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AR피디아는 현재 대만·홍콩 등 중화권에서 널리 관심을 받으며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남항 국민초등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독특한 영어 수업을 진행한다. 이 독특한 영어 수업에 웅진씽크빅의 AR피디아가 교구재로 사용되는데, 증강현실을 이용한 수업이 흥미를 유발해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만의 학교 현장에도 찾아가 웅진씽크빅의 저력을 확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