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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대하는 음악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할래"①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JYP 수장’ 박진영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음악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진영은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24/34’ 앨범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즐기는 음악을 해야 오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좋아하고 기대하는 음악을 하게 되면 정해진 틀에 맞춰야하고, 난 성공하기 위해 전략을 짜고 다른 가수들을 신경쓸 것이다. 그러고 싶지 않다. 성공은 중요하지만 과정이 없는 성공은 싫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난 내 직업을 사랑한다. 돈도 벌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어머님이 누구니’도 그냥 그 때 느낌대로 가사를 쓰고 즐기다보니 만들어진 노래다. 다소 야하다는 반응도 많지만, 수위도 적절하게 유지된 것 같다. 가사 쓰면서 수위를 조절하겠다 생각하지도 않았다. 쓰다보니까 저절로 수위가 조절된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일각에서 박진영이 ‘야한 음악’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은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음악도 하지만, 나만 할 수 있는 음악도 한다. 예를 들어 ‘19금’ 음악도 난 할 수 있다”며 “야한 음악을 한다고 해서 퇴폐적이거나 그저 야한 음악이 아니라 그 안에 건강함이 묻어나는 음악을 해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난 야한 동영상보다는 로맨스가 있는 영화가 더 야하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야한 동영상은 별로 야하다는 느낌이 없다. 왜냐면 스토리나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음악도 그냥 ‘야하다’의 느낌이 아니라 건강함이 가미된 야함이라고 말하고 싶다. 향후 발표될 음악도 6-7곡 정도 되는데 느낌이 야하다”고 언급했다.

박진영은 음악을 만들 때도 솔직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4/34’ 앨범을 만들 때는 야한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야한 가사가 나올 때는 야한 생각이 들 때고, 밝고 경쾌한 가사가 나올 때는 그 당시 밝은 생각을 많이 했을 때다. ‘24/34’ 앨범이 나올 때 직원을 상대로 모니터 해봤더니 모두 웃더라. 가사가 야할까도 생각해봤는데 모두들 여성을 상품화한다기보다는 ‘박진영답네’라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오는 8월 앨범 발매를 목표로 작업해왔다. 하지만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 제작진으로부터 특별 무대를 요청 받아, 갑작스럽게 ‘어머님이 누구니’를 발매하게 된 것이다.

박진영은 이번 싱글 앨범에 ‘어머님이 누구니’‘방문을 닫으며’ 등 두 곡을 수록했다. ‘어머님이 누구니’는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했으며 여성의 외모에 대한 찬양을 담고 있다. 이 곡은 가사가 주는 재미가 독특하고, 일렉트로닉 소울 계열의 리듬이 신나고 경쾌하다. 두 곡 모두 박진영이 작사, 작곡했다.

(JYP엔터테인먼트)

한편,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는 멜론, 벅스, 엠넷닷컴, 올레뮤직 등 온라인 음악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중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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