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특선영화로 KBS가 신작부터 고전까지 8편의 작품을 선정했다.
KBS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부터 18일까지 1TV와 2TV 2개 채널을 통해 각각 4편씩 총 8편의 추석특선영화를 상영한다. 추석특선영화 라인업에는 '싱글즈', '인어공주', '오아시스' 같은 개봉 10년 이상된 영화들부터 '대호', '내부자들' 등 지난 연말 개봉한 신작까지 골고루 포진돼 있다.
'싱글즈'는 14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15일 밤 12시엔 '인어공주', 16일 오전 2시 40분엔 '오아시스'가 편성돼 있다.
'싱글즈'는 29살 싱글여성의 자유로움과 우정, 사랑을 담은 작품. 지금은 고인이 된 장진영과 이범수, 엄정화, 김주혁의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도연과 박해일의 풋풋한 로맨스를 엿볼 수 있는 '인어공주', 진짜 장애인이 아니냐는 오해를 샀던 문소리, 설경구의 '오아시스'도 다시 볼 수 있다.
6.25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임시완, 고아성이 주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던 '오빠생각'은 18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1TV '추석특선영화'는 고전 중심이라면, 2TV엔 신작들이 주를 이룬다. 14일 오후 11시 20분엔 곽경택 감독의 '극비수사'가 방송된다. '극비수사'는 1978년 유괴된 아이를 사주로 찾는 형사와 도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최민식이 호랑이 사냥꾼으로 분한 '대호'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고, 돌아온 터미네이터의 귀환을 알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16일 오후 8시 20분에 편성됐다.
"모히토 가서 몰디브 한잔"이란 유행어와 함께 이병헌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 '내부자들'은 17일 오후 10시에 편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