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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로건’ 마지막 촬영 날 눈시울 붉혀…“휴 잭맨의 17년”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사진=20세기 폭스코리아)
(사진=20세기 폭스코리아)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울버린으로 활약한 휴 잭맨의 마지막 촬영이 담긴 영상을 공개돼 뭉쿨함을 안긴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부터 ‘로건’까지 17년 동안 울버린을 연기한 휴 잭맨의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마지막 울버린, ‘로건’을 연기한 휴 잭맨의 소감과 ‘로건’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담겨 있어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맨골드 감독은 “휴 잭맨은 울버린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일부로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휴 잭맨과 함께 마지막 ‘프로페서 X’ 역을 연기한 패트릭 스튜어트 역시 “울버린과 휴 잭맨은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배우가 캐릭터 그 자체가 됐다”라며 휴 잭맨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휴 잭맨은 “울버린 역을 맡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엑스맨’ 시리즈에 최장기간, 최다편수로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로건’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휴 잭맨은 눈시울을 붉히며 “제 아들이 열 여섯 살인데, 제가 울버린 역을 처음 맡았을 땐 태어나지도 않았다”며 “‘로건’은 저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영화이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 전국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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