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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완전체 음반” 티아라, 결국 해체 수순 밟나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티아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티아라(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걸그룹 티아라가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측은 오는 5월 발매되는 신보를 두고 ‘마지막 완전체 음반’이라는 표현을 썼다.

MBK엔터테인먼트는 16일 “티아라와 계약 기간이 오는 5월 만료된다”면서 “이에 따라 5월 17일 발표하는 음반이 마지막 완전체 음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멤버들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는 논의 중이다. 멤버 전원 재계약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소속사 측이 직접 작성한 ‘마지막 완전체’라는 표현은 해체를 에둘러 표현한 것과 다름없다.

지난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특유의 ‘뽕끼’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데뷔곡 ‘거짓말’을 시작으로 ‘너 때문에 미쳐’,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2년 새 멤버 화영이 기존 멤버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하락세가 시작됐다. 당시 열린 ‘드림콘서트’에서는 관객들이 티아라의 무대에 침묵으로 일관하는 등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류효영(좌)-류화영 자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류효영(좌)-류화영 자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후 5년. 티아라는 중국 등 해외 활동에 집중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꾸준히 음반을 발표하며 몸을 추슬렀다. 그러나 최근 화영‧효영 자매의 토크쇼 출연에 이어, 두 사람에 대한 티아라 전 스태프의 폭로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풍문쇼’ 발언 등으로 ‘왕따설’의 악몽이 다시 살아났다. 티아라와 소속사는 말을 아꼈지만 어느새 티아라는 구설의 중심이 됐고 또 한 번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티아라는 올해로 활동 9년 차를 맞는다. 걸그룹으로서는 긴 수명을 유지한 셈이다.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와 의리를 과시하며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그러나 5월 발표하는 새 음반을 마지막으로 완전체 활동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한편, 티아라는 5월 17일 새 음반을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남은 일정 및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완전체 활동 및 공연 일정은 6월 말로 끝나게 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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