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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그물’, 판타스포르토 男주연상 수상…류승범 아닌, 이원근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영화 ‘그물’의 이원근이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제작사 김기덕필름에 따르면 ‘그물’은 제37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이원근은 감독주간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류승범)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극중 이원근은 북한 어부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느끼는 국가정보원 요원을 연기했다. 이원근의 연기가 좋기는 했으나, ‘그물’을 끌고 간 류승범이 아닌 이원근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간 건 다소 놀라운 부분이 없지 않다.

이에 대해 김기덕 필름 측은 “우리도 수상 소식을 듣고 영화제 측에 문의를 했다. 처음에는 류승범도 이원근도 아닌 다른 출연 배우가 표기돼 있었는데, 확인 결과 국가정보원 요원을 연기한 배우에게 상을 수여한 것이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FantasPorto-Opor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는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동원하는 영화제다. 지난해엔 마동석 주연의 영화 ‘함정’이 아시아 영화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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