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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부터 ‘군인’ 려욱까지…바다, 700명 하객 축하 속 결혼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바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바다(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조용하던 중림동 일대가 유명 연예인들의 등장으로 잠시 소란해졌다. 1세대 걸그룹 S.E.S. 바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무려 700여 명의 하객들이 몰려들었다.

바다는 23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중림동에 위치한 약현성당에서 9세 연하의 남자 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바다는 성당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지난해 초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예식 또한 가톨릭 식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바다는 본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더없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자 친구에게 고맙다. 바다라는 이름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때로는 조용히 신랑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S.E.S(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S.E.S(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들러리를 맡은 그룹 S.E.S. 유진과 슈는 기자회견 현장에도 함께 자리해 축하를 건넸다. 두 사람은 바다를 대신해 마이크를 들어주거나 드레스를 정리해주는 등 살뜰하게 맏언니를 보살폈다. 바다에게 축사를 전하는 도중에는 감격스러운 마음을 참지 못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평소 마당발로 유명한 바다인 만큼, 결혼식에는 약 700명의 하객들이 모였다. 평소 S.E.S. 멤버들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은 “딸들이 거꾸로 시집을 가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이제는 안심이다. 행복한 결혼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바다의 열혈 팬을 자처했던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은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신분을 의식한 듯 포토월에 서지는 않았지만 말쑥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해 바다에게 축하를 전했다.

▲(왼쪽부터) 이수만, 옥택연, 차예련, 려욱(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 이수만, 옥택연, 차예련, 려욱(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 외에도 안성기, 박경림, 홍경민, 산다라박, 윤하, 옥택연, 배수빈, 채시라, 이문세, 정동하, 차예련, 솔비, 지숙, 라붐, 베리굿 등이 예식에 참석했다. 유진의 남편 기태영은 딸 로희와 함께 포토월에 섰다.

축가는 유진과 슈, 그리고 바다가 프로듀싱을 맡았던 JTBC ‘팬텀싱어’ 팀이 맡는다. 유진과 슈는 기자회견에서 “리드보컬이 없어서 S.E.S. 노래를 못 부른다. 듀엣곡으로 축하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비주얼 멤버이니 (노래를 못해도) 이해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는 본식 이후 하객들과 함께 애프터파티를 즐길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귀국 후에는 SBS ‘판타스틱듀오2’, 김태우와 합동 공연 등 연예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다는 “(결혼 이후) 가수 바다로서 더욱 성숙한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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