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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콘] "클럽 파티는 처음이지?"..B.A.P, 뜨겁게 연 월드투어 포문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B.A.P가 월드 투어의 서막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팬들의 리액션이 그 어느때보다 돋보였다.

2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그룹 B.A.P 콘서트 'B.A.P 2017 WORLD TOUR ‘PARTY BABY!’ - SEOUL BOOM'가 성황리에 열렸다. 총 관객 5000여 명을 동원한 이번 공연은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이 곁들여지며 형광 초록색의 응원봉의 물결로 가득 찼다.

이번 공연은 디제잉을 곁들이며 여느 콘서트와는 다른 파티 콘셉트로 진행됐다. 공연 시작 20여분 전부터 디제잉 파티가 열리며 B.A.P 노래뿐만 아니라 비욘세 '크레이지 인 러브'도 함꼐 믹싱돼 시작 전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이끌었다.

B.A.P는 지난 2016년 월드투어 'LIVE ON BIRTH'를 통해 총 16개국을 순회하며 32회 공연을 펼쳤다. 월드투어를 통해 B.A.P가 만난 관객수만 22만 명이다.

올해 또한 새로운 신화를 쓰기 위해 B.A.P는 본격적인 월드 투어를 개시했다. 이번엔 모두가 함께 즐기는 클럽 파티 콘셉트다. 콘서트 인트로 영상부터 클럽파티에 참가한 듯한 B.A.P 멤버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초록 광선의 레이저 불빛이 현란하게 펼쳐지며 B.A.P는 팬들과 함께 하는 '파티 베이비'의 시작을 알렸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이날 콘서트에서는 B.A.P의 역대 타이틀곡과 수록곡이 어우러진 풍성한 세트리스트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첫 곡부터 미니 3집 '배드맨' 수록곡 '허리케인'으로 강렬한 공연을 예고한 B.A.P는 자신들의 앨범을 아우르는 선곡을 디제잉과 함께 선보이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동안의 월드투어를 통해 갈고 닦은 무대장악력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돌출무대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팬들을 들었다 놨다시피 한 B.A.P는 첫 곡부터 EDM 기반의 '댓츠 마이 잼', '두 왓 아이 필', '댄싱 인 더 레인' 등 다수의 곡들을 DJ 믹싱으로 엮어냈다. 초반부터 7곡을 쉼 없이 몰아치며 내리 선보였다. 그야말로 물 만난 고기처럼 콘서트를 쥐고 흔든 B.A.P는 공연 말미까지도 흐트러짐 없는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팬들과의 화합도 눈에 띄었다. 토크 타임에서는 '파티 베이비'를 콘셉트처럼 라운지 바 세트와 CG를 통해 클럽 라운지 느낌을 완벽 재현했다. "파티 분위기를 내면서 음악으로서 교감을 서로 했으니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져보자"는 영재의 말을 필두로 팬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바텐더 상황극과 함께 팬을 직접 무대로 데려왔을 땐 객석 여기저기서 '부럽다'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왔다.

멤버들의 자작곡 및 솔로곡 무대는 이들의 성숙해진 음악 역량을 확인시키는 요소였다. 대현은 자작곡 '쉐도우'를 농염한 댄스와 함께 선보였다, 젤로 영재 종업은 각각 솔로곡 '샤인', '라이', '트라이 마이 럭'을 수준급 퍼포먼스·출중한 보컬실력과 함께 뽐냈다. 해당 곡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최초 공개돼 팬들에 더욱 열띤 환호를 받았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리더 방용국의 활약도 돋보였다. 지난해 10월 정규2집 '느와르' 발매를 앞두고 공황장애로 인해 팀 활동을 잠정 중단한 그다. 최근 발표한 신보 '로즈'를 통해 5개월 만에 복귀한 방용국은 콘서트에서도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팬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건강 상의 이유로 '스카이다이브' 무대에 서지 못했던 그였으나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 해당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여 더욱 환호를 모았다.

늑골 피로골절 부상에도 무대에 오른 힘찬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힘찬은 "콘서트가 끝나면 다시 휴식기를 잠깐 갖고 나올 예정이다. 조금 쉰다고 해도 많이 걱정하진 마라"고 말했다. 영재는 "'스카이다이브' 때 방용국 대신 힘찬이 파트를 소화했다. 그때 힘찬의 부담감이 정말 심했다"고 언급해 팬들에 더욱 응원의 목소리를 이끌었다.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흐트러짐 없는 라이브 실력은 B.A.P가 데뷔 후 6년여 간의 시간을 얼마나 치열하게 보내왔는지를 증명하는 부분이었다. 이들의 노력은 타이틀곡 무대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 와일드 앤 프리'는 물론 '스카이다이브', '배드맨', '노 머시', '댓츠 마이 잼', '웨이크 미 업', '필 소 굿' 등 활동곡 무대에서 팬들은 우렁찬 함성 소리로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B.A.P는 서울 공연 이후 본격적인 월드 투어에 나선다. 오는 4월 5일 미국 애틀랜타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6일까지 LA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오는 5월에는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폴란드 바르샤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러시아 모스크바 순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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