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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HYWY 퇴사…멀고도 험한 ‘꽃길’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아이비아이 이해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아이비아이 이해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Mnet ‘프로듀스101’ 출신 이해인은 공황장애로 인해 소속사를 나왔다. 데뷔는 멀어졌지만, 상태는 호전됐다는 전언이다.

이해인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소속사 HYWY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SS엔터테인먼트 시절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겨 힘들어하던 차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면서 “당장은 데뷔를 위한 하드 트레이닝이 힘이 든 상황이었다. 피해를 끼치는 것이 두렵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데뷔 팀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해인은 HYWY에서 론칭을 준비 중인 걸그룹 HYWY걸즈(가칭)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이해인은 “수현이는 현재 데뷔 준비를 하고 있기에 만나지는 못하지만 모든 멤버들, 회사 직원 분들과 연락은 자주 주고받으며 이전보다도 잘 지내고 있다. 누구보다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해인은 ‘프로듀스101’ 편집의 대표적인 희생자로 꼽힌다. 경쟁심을 부각시킨 연출 때문에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인성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다행히 ‘악마의 편집’에 대한 증언이 속속들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팬덤이 결집하는 계기가 됐고 결국 최종 순위 17위로 프로그램을 마쳤다.

그러나 프로그램 종료 이후 당시 소속사 SS엔터테인먼트와 갈등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해인과 이수현은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지 못했다면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 결국 아무 조건 없이 전속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합의했다.

드라마 ‘1퍼센트의 어떤 것’, 걸그룹 아이비아이 활동 등을 통해 데뷔에 한발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크고 작은 사건에 지친 그는 ‘휴식’을 택했다. 이해인은 “(연습을)시작한 지 8년 만에 처음으로 휴식기를 가졌다. 그동안 정말 이 일이 나에게 너무 소중한 일이라고 느껴질 수 있게끔 해주시고, 나를 잘 잡아준 지인 분들과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는 6개월간의 치료 과정을 거쳐 상태가 호전됐다는 전언. 이해인은 “올해가 가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예정”이라면서 “이제는 정말 괜찮아졌기 때문에 올릴 수 있는 글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난히 굴곡이 많았던 이해인의 데뷔 여정. ‘꽃길’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그의 곁에서는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은 지지와 응원의 뜻을 보내고 있다. 이해인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이해인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해인입니다.

최근 악플과 오해들로 인하여 그것에 대해 바로잡고자, 저와 수현이, 함께한 모든 식구 분들께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알려드리고 싶어요.

먼저 제가 HYWY 회사에서 나오게 된 이유는 이전에 소속되어있던 회사 SS 시절 여러 문제들로 인해서 트라우마가 생겨 계속 힘들어하던 차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후 숙소 생활이 힘들어 회사 분들과 여러 차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시기상 팀 데뷔 준비에 들어가야 했으나, 저의 몸과 마음 건강상의 문제 때문에 당장은 데뷔를 위한 하드트레이닝이 힘이든 상황이라 병원에서는 휴식을 권하셨고 제가 그 당시 저로인해 피해를 끼치는 게 두렵고 당장의 짧은 기간안에 제가 이겨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어 데뷔 팀에서 빠지고 싶다는 의사를 회사에 전달하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저의 상태를 염려하여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주셨고 멤버들이나 회사모두 제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걱정해 이후 제가 회복해 다시 데뷔준비를 할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조건 없이 제 요구사항을 들어주셨고 회사 나온 이후에도 이미 잡혀 있었던 드라마 촬영 현장까지 혹여나 걱정되어 같이 도와주신만큼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서로 틀어지거나 한 일은 없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데뷔를 하고 난 후 탈퇴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라 연습생 신분이었기에 회사를 퇴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기가 곤란해 서로 입장발표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지냈으나 침묵 속에 오해가 계속 생기는 것 같아 뒤늦게나마 바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올립니다.

수현이와는 현재 곧 데뷔 준비를 하고 있기에 만나지는 못하지만 모든 멤버들, 회사 직원 분들과 연락은 자주 주고받으며 이전보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6개월의 치료기간과 휴식기간을 거치며 지금은 충분하게 호전된 상태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회사이외에도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지내고 있으며 올해가 가기 전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고 곧 나올 저희 수현이네 팀도 정말 누구보다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한지 8년 만에 처음으로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 정말 이 일이 나에게 너무 소중한 일이라고 느껴질 수 있게끔 해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이겨낼 수 있게 잘 잡아준 지인 분들,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제는 정말 괜찮아졌기 때문에 올릴 수 있는 글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다고 이야기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입장 발표 없는 탓에 마음고생 하셨을 수현이와 제 팬분들께도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걱정 끼쳐 드리지 않고 좋은 소식으로만 찾아뵙도록 할게요!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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