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주요 배우들(사진=신시컴퍼니)

7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그 주인공들의 얼굴이 공개됐다.

‘빌리엘리어트’는 탄광촌에 사는 소년 빌 리가 발레리노가 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200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2005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처음 소개돼 올해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주인공 빌리 역에는 김현준, 성지환, 심현저, 천우진 군이 발탁됐다. 지난해 4월 오디션을 시작, 최장 8개월간의 트레이닝과 3번의 오디션 과정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이다.

영국 협력 연출 사이먼 플라드는 “가장 중요한 건 개성과 반짝거림”이라면서 “우리는 발레를 잘하는 소년을 뽑는 것이 아니라, 빌리처럼 마음속에 열정을 품은 아이를 찾는다”고 심사 기준을 밝혔다.

또한 개성 넘치는 빌리의 단짝 친구, 마이클 역은 강희준, 곽이안, 유호열, 한우종이 꿰찼다.

빌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아버지 역에는 배우 김갑수와 최명경이 캐스팅됐다. 빌리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발레 선생님, 미세스 윌킨슨 역은 뮤지컬계 디바 최정원과 김영주가 낙점됐다. 유머러스하고 친절한 빌리 할머니 역은 배우 박정자와 홍윤희가 맡는다.

이 외에도 구준모 (토니 역), 이상준 (조지 역), 장원령 (미스터 브레이스웨이트 역), 김명희 (빌리 엄마 역)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한편, ‘빌리엘리어트는’ 오는 11월 28일부터 2018년 4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