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김남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김남길이 ‘어느날’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30일 CGV왕십리에서는 이윤기 감독과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어느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남길은 “처음엔 시나리오를 받고 자신이 없어서 고사를 했었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이지만, 영화에서 판타지적인 장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다. 그래서 고사를 했다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느낀 감정을 관객 분들에게 전달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윤기 감독님 전작 들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윤기 감독 작품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떻게 다가설지 궁금하고 기대도 돼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느날’은 아내가 죽고 희망을 잃은 채 살아가다,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4월 5일 개봉한다.